나를 배반한 역사

소개

책 <나를 배반한 역사> 감상문입니다. A+받은 레포트 이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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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전적인 정의를 따르면 개인주의는 " 개인이 그 자신의 최종 목표이며, 최고 가치이며 사회란 인간의 그와 같은 궁극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가부장적인 이에(집)에서 길러지고, 학교에서 스승을 부지런히 섬겨온 사람이 아무리 `불온사상`에 젖어도 "우리 공동체의 아버지이지 스승인" 천황을 마음에서 완전히 추방하기란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다. 결국, 여러 한계로 말미암아 타이 쇼의 개인주의는 유럽처럼 개인을 억압하는 부르주아 국가 사회의 일체에 반대하는 투쟁으로 전개되지 않았다. 그보다는 권위주의적 사회에서 즐길 것을 충분히 즐기면 사는 `틈새 찾기`의 삶의 방식을 택했다. 카페의 자유로운 공간에서 이성교제와 에로틱 문학, 그리고 서양의 최신 유행 의류 등을 최대한 즐기며 고등교육이 보장하는 출세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서구를 이상 시 했던 그들이 일본적 권위주의를 깊이 흠모하지는 않았지만, 현실은 현실대로 인정하며 아버지 천황의 그늘에서 즐거운 생활을 누리고자 했다. 1990년대의 한국의 소위 신세대 일부의 생각과 비슷하지 않은가? 차이가 있다면 , 지금은 자본주의가 훨씬 진일보해서 권위주의 속의 향락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추구할 수 있다는 정도일 것이다.)

당신들의 대한민국, 나는 폭력의 세기를 고발한다, 우리역사 최전선, 그리고 이 `나를 배반한 역사`. 박노자 교수의 책을 읽을 때 마다 나는 항상 고민에 빠진다. 첫째는 이것을 역사 서적이라고 봐야 할지 사상 서적이라고 봐야 할지 장르의 정체성에 대해 느끼는 혼란 때문이고, 둘째는 이 책이 이미 읽은 책인지 새로 읽는 책인지 책 자체에 대한 정체성에 관한 혼란 때문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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