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크루그먼-대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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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크루그먼은 미국 경제의 최대 실패요인은 낮은 생산성의 증가세에 있다고 지적한다. 8년 임기의 부시 대통령 재임기간은 미래에 대한 오랜 기간의 국가적 악몽이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버드 법률대학원의 졸업생이라도 부시의 미래에 대한 국가적 악몽을 불식시키지는 못했다. 이러한 난관에 처해서 미국기업연구소의 마이클 르딘(Michel Ledeen)은 “우리는 호전적인 사람들이며 우리는 전쟁을 사랑한다”고 장담했다(7). 급기야 대폭로의 세력이 도시를 장악했지만 일은 갈수록 꼬여서 경제전쟁까지 예측하게 사태가 진전되었다.
크루그먼은 이상과열의 정도가 지나치게 되자 세계를 지배하고 세계의 이상과열을 지배하는 결코 효율적이지 못한 시장의 생성을 돕는 7 가지 버릇이 있다고 말했다. 첫째, 단기적으로 생각하라. 사람들은 장기적인 것, 즉 앞으로 5년에 걸쳐 미국 기업들이 어떤 종류의 수익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했다. 둘째, 탐욕적이 되어라. 대규모의 조정이 있을 것이고 그 전에 주식 값에 밀어닥칠 최종 붕락(崩落)을 어떻게 예상하며 당분간 좀더 시장 장세를 탈 계획을 어떻게 세우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계속 이야기를 했고, 그 추가 이득을 취하겠다는 노력은 대단히 비싼 비율일 수도 있다. 셋째, 더 큰 바보를 믿어라. 넷째, 무리와 함께 뛰어라. 집단은 통념이 도전 받는 것이 아니라 강화되는 것을 명백히 원했다. 다섯째, 지나치게 일반화하라. 일본친구들은 분명 최소한 몇 가지 비결을 갖고 있다. 여섯째, 시류를 타라. 신신우일신. 관련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일곱째, 남의 돈을 갖고 놀아라. 사람들이 똑똑하다면 왜 바보같이 행동하겠나? 이유는 그들이 주인이 아니라 종업원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실상 극도로 위험한 세계금융에 짓밟히고 희생될 수 있는 양떼들에 불과하다(34-6).
기술기업들이 높은 기업가치를 누리는 이유는 투자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인텔사의 사례에서 크게 교훈을 얻었기 때문이다. 기술시장이란 승자가 모든 것을 독차지하는 경향이 있으며, 신기술 분야에서 초기에 우위를 확보한 기업은 그 우위를 지속적이고 짭잘한 독점으로 끌고 나갈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자들로서는 제 2의 마이크로소프트가 될 가망이 있는 기업이라면 대단히 높은 가격을 기꺼이 치를 용의가 있었던 것이다.
IBM의 기업가치는 기술지배에 기인하는데, 한층 더 새로운 기술들이 중심무대를 차지하면서 기업가치가 낮아졌다. 인텔 역시 제 2의 IBM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러나 광섬유와 무선 네트워크 기술분야에서는 중소기업들조차 제 2의 인텔이 될 가능성을 꿈꾸고 있다(53-4).

경제 손실은 어떤 경우이든 엄청난 손실이 이미 발생하였다. 주식시장의 거품은 기업 쪽의 나쁜 결정 못지 않게 나쁜 정치적 결정으로 연결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오랜 세월에 걸쳐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60). 기업 결정과 정치 결정 모두에서 부정적인 결정이 이미 내려졌으며 그에 따른 엄청난 경제적 손실과 부담을 우리가 오랜 기간에 걸쳐서 치러야만 한다는 의미이다(60).

참고자료

· * 참고도서: 폴 크루그먼, 『대폭로』(서울: 세종연구원,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