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식코`를 보고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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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식코에 대해 사회복지적, 사회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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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식코>는 민영화된 미국 의료보험제도의 병폐를 다룬 것이다. 미국 의료보험제도에 대한 내용이 대한민국에 와서 화두에 오른 이유는 이명박 대통령이 `건강보험 민영화`와 `당연지정제 폐지`를 거론했기 때문이다. 앞선 미국의 사례를 보면 이는 보험 카르텔의 형성을 조장할 것이며, 의료정책 전반이 제약회사와 보험사의 손에 좌지우지될 것임을 예고하는 정책이다.
미국 국민들은 1971년 2월 18일 정부로부터 건강에 대한 권리를 빼앗겼다. 시행 당시 말은 `모든 미국인들이 세계 최상의 보건정책을 누리고 모두 다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만들기 위함`이라고, 병원에서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어지고 정성들인 의료서비스를 경험하게 되며 좋은 약을 먹게 될 것이라는 감언이설은 타당하게 들렸고, 국민은 그 말에 속아 넘어 갔다.
물론 미국인들이 질 좋고 동등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 `질 좋은 혜택을 받는 미국인은 과연 누구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일단, <식코>에서 우리의 눈길을 끄는 `미국 보건시스템`의 현실은 애덤이라는 인물을 통해 보여 진다. 애덤은 보험업계 주도의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경제적 형편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런 애덤이 절단기로 나무를 자르다가 중지 손가락과 약지 손가락의 끝이 잘리는 사고를 당했다. `민간의료보험 미가입자`라고 병원 측은 아주 비싼 치료비용을 물린다.
애덤은 "중지 손가락 봉합에는 6만 달러, 약지 손가락 봉합에는 12만 달러가 필요하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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