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조지은과 조선후기 정치사-임진왜란~정조대 시기를 중심으로

소개

본고는 광해군의 중립외교와 관련된 대내외적 배경 및 재조명을 위한 논문제작에 활용하기 위하여 제작한 자료이다.
논문의 전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비판적 읽기를 통하여 필자의 논지를 파악하고 본인이 지적한 부분 또한 색다르게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독자에게는 광해군의 중립외교를 현재의 시각에서 뚜렷하게 연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임진왜란 직후 공신 책봉과 ‘재조지은’
Ⅲ. 명청교체와 ‘재조지은`
Ⅳ. 병자호란 이후의 ‘재조지은’
Ⅴ. 맺음말

본문내용

(전략)


2. 仁祖政權과 ‘再造之恩’
①인조반정의 원인(주도세력의 입장) : 광해군의 행위 - 영창대군 살해
- 명의 軍援요구 거부
②朝明관계
․조선 : 서인들의 집권. ‘재조지은에 대한 보답’(當爲이자 立國의 根本으로 인식)
․명 : 인조정권 환영. 명 역시 재조지은에 대한 보답을 요구
▶ 명은 처음에 인조반정을 조카가 숙부의 왕위를 찬탈한 행위로 보고 인조의 책봉을 꺼려했었지만, 책봉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재조지은에 대한 보답을 요구했다. 분명 하극상의 형태로 일어난 왕위계승문제는 명에게 있어서 성리학의 이치에 위배된 모습일 것인데, 국가의 실리를 위해서 이를 묵인하려 했던 것은 명의 이중적 사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재조지은에 보답하려 한 조선
- 실천적 차원 : 모문룡 원조 및 요동 유민들 수용
- 관념적 차원 : 후금군에 대해서 군사적 힘이 부족했기 때문
예) 후금군이 명의 皇都를 포위 - 인조에게 正殿에서 내려올 것을 주장
▶ 신료들이 명의 안위를 함께 걱정하는 도리에서 그렇게 주장한 것인데, 이는 두 가지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먼저 하나는 ‘형님나라’인 명나라가 위태로운데 ‘동생나라’인 조선이 조정에 앉아 정사를 펼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명나라가 포위당했기 때문에 그 여파가 조선까지 올 것이고, 왕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서 정전에 머무르지 말 것을 주장한 것이다. 필자는 여기서 ‘명의 안위를 걱정하는 도리’와 신료들의 주장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위와 같이 뚜렷하게 제시하지 못하여 독자를 혼란시킬 우려가 있다.
(후략)

참고자료

· 한명기. 「‘再造之恩’과 조선후기 정치사-임진왜란~정조대 시기를 중심으로」. 대동문화연구 제 59권.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2007. 191~23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