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김소월, 노천명, 청록파시인 및 박용래의 시에 대하여 살펴 봅니다. 현대시론 수업에 유용한 내용입니다.
목차
서론
1. 김소월, 「강촌(江村)」
① 시의 구조 및 시적 화자(persona)의 특성
② 「강촌」의 운율
③ 「강촌」의 이미지
④ 그 밖의 특징
2. 노천명, 「장미(薔薇)」
① 시의 구조 및 시적 화자(persona)의 특성
② 시어의 특성
③ 노천명 시세계의 특성
3. 박목월, 「당인리 근처(唐人里 近處)
① 시적 화자(persona)의 특성
② 시의 어조(tone)
③「당인리 근처」에 나타난 상황적 아이러니
4. 박두진, 「돌의 노래」
① 시의 구성과 특징
② 시의 이미지
③ 시의 운율
5. 박용래, 「저녁눈」
① 반복과 변용의 리듬
② 시적 화자(persona) ― 함축적 화자
③ 표현상의 특징 ― 묘사
결론
본문내용
서론
시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는 우리가 늘 시를 접해왔음에도 그리 간단한 대답을 얻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닌 듯싶다. 시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는 어떠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일찍이 허드슨(W.H. Hudson)은 “시는 사상과 감정에 의한 생명의 해석”이라고 하였고, 스터퍼(Stauffer)는 “시는 정확하며 열정적이고 유의미적인 것이며 구체적, 복합적인 리듬을 지닌 형태”라고 하였다. 그 밖에도 여러 사람들이 시의 특성에 관하여 논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시는 정서와 상상을 통한 문학이요, 운율적․내포적 언어로 이루어진 압축적인 언어예술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한 편의 시는 여러 가지의 구성요소를 지니고 있다. 시어, 리듬, 심상, 비유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서는 김소월의 「강촌」, 노천명의 「장미」, 박목월의 「당안리 근처」, 박두진의 「돌의 노래」, 박용래의 「저녁눈」 등을 살펴봄으로써 그 작품 속의 시어, 리듬, 그리고 여러 가지 수사적 장치나 퍼소나(persona)의 특성 등을 분석해볼 것이다.
1. 김소월, 「강촌(江村)」
날저믈고 돗는달에
흰물은 솰솰……
금모래 반짝……
청(靑)노새 몰고가는랑군(郞君)!
여긔는 강촌(江村)
강촌(江村)에 내몸은 홀로 사네.
말하자면, 나도 나도
느즌봄 오늘이 다 진(盡)토록
백년처권(百年妻眷)을 울고가네.
길세 저믄 나는 선비,
당신은 강촌(江村)에 홀로된 몸.
자연의 순간적인 아름다움을 스케치 풍으로 잘 그리고 있는 김소월은 시적 형상에 있어 순간적인 미를 강조함으로써 그 상상력의 체계를 정립한다. 하나의 순간적으로 스쳐 가는 장면(passing scene)으로서의 사생적 표현은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섭대일땅이 잇섯드면」, 「달맞이」, 「널」등에서 잘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강촌(江村)」은 시적 순간이 나타내는 간결한 풍경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① 시의 구조 및 시적 화자(persona)의 특성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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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노천명」, 『한국현대시인연구』, 일지사,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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