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셋대로(Sunset Blvd., 1950) 감상문

소개

고전영화 선셋대로의 감상문입니다. 영화과 학생이기때문에 줄거리뿐만 아니라 다른 면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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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의 구성은 독특하다. 방금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사람이 엉뚱하게도 영화의 내레이터가 되어, 왜 자신이 죽게 되었는가를 플래시백으로 돌아가 설명을 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상당히 비극적인 사건인데도 내레이션은 너무 태평하고 여유가 있으며, 심지어 죽은 자신에 대해 농담까지 한다. (`그토록 풀장 있는 집을 원하더니 결국 풀장에서 죽었군.`) 영화는 어리벙벙한 시나리오 작가로부터 점점 스토리의 중심이 은퇴한 여배우 쪽으로 옮겨지면서 보다 심각하고 우울한 영화로 변하기 시작한다. 뒤로 갈수록 싸이코틱해지는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가히 충격적이다. 특히, 나는 여배우가 계단을 내려오면서 카메라를 향해 얼굴을 내미는 그 장면은 소름이 끼쳐서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