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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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읽고 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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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학’ 이라는 책은 옛날 태학에서 사람들을 가르치던 법칙이다. 대개 하늘이 백성을 낳을 때에 이미 인의예지의 본성을 내려주지 않은 일이 없다. 하지만 그 기질을 타고난 것이 아무래도 같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두들 그 본성이 있는 바를 알아서 보전하지 못한다. 혹 총명하고 슬기로워서 그 본성을 그대로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속에서 나오게 되면, 곧 하늘이 반드시 명령하여 수많은 백성들의 임금과 스승이 되게 했다.
또다시 그로 하여금 백성을 다스리고 가르치게 하여 그 타고난 본성을 회복하게 하였다. 그러니 이것이 곧 복희, 신농, 황제와 요임금 순임금들이 하늘의 명령을 이어받아 수많은 백성들의 법도를 세우게 된 바이며, 사도와 전악의 관직들을 설치하게 된 연유인 것이다.
삼대시대가 한창 왕성할 때에 그 법도가 점차로 갖추어진 뒤에는 왕이 있는 궁궐에서부터 한 나라 서울에서 시골 거리에 미치기까지 학교가 없는 곳이 없었다. 사람이 태어나서 여덟 살이 되면 왕자, 공자로부터 평민들의 자제에 이르기까지 모두 소학에 입학시켜서 물 뿌려서 청소하고, 심부름하고, 진퇴하는 절차와 예, 악, 사, 어, 서, 수의 여섯 과목에 관계되는 지식을 가르치고, 열댓 살이 되게 되면 천자의 맏아들, 지차아들로부터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