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일지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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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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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 백범 김구 선생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백발의 노인부터 아직 젖 냄새도 가시지 않은 어린아이까지 이 위인을 알며 접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나는 독립역사에 한 획을 그으신 백범선생의 자서전을 이번 기회가 되어서야 겨우 완독할 수 있었고, 그의 행보를 이제 겨우 알 수 있었다. 백범선생의 업적은 익히 들었으며, 익히 들었던 만큼 백범일지를 접할 때 마다 나의 편협하고 이기적인 마음가짐이 백범일지를 무심코 지나쳐버리게끔 했었다.
이 책을 읽지 못했더라면 내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마음 안에 자리 잡고 있는 평안, 이 모든 것들이 국가의 안위가 보장되어야만 느낄 수 있는 것이란 사실을 깨우칠 수 있었을까?
요즘 북한의 핵 문제로 남북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크게는 남・북의 긴장상태가 동북아시아에 냉기를 안겨주는 시점에서, 이 ‘백범일지’는 국가와 민족주의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주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백범일지는 단순히 한 위인의 자서전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백범선생의 애국정신과 민주주의 정신, 그리고 우리 국민과 장병들이 지향해야할 문화국가론의 이상을 논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큰 의미를 둬야한다. 백범선생은 모두가 알다시피 임시정부를 세계에 인식시킨 정치가이며, 광복군을 이끌었던 군인 그리고 이봉창, 윤봉길 의사를 지휘한 혁명가였다. 백범 그는 1876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 여느 아이들처럼 철없는 평범한 개구쟁이였다고 백범일지 서문에서 이야기된다. 어릴 적 백범은 친구들에게 호되게 매 맞은 적이 있었다. 그는 분한 마음에 부엌에 식칼을 들고 찾아가 복수를 계획하였으나 실패하여 다시 호되게 맞고 식칼마저 잃고 집에 돌아왔던 적이 있었다.
이런 유년시절의 백범에게서 나는 그에게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개구쟁이였던 유년시절을 거쳐 십대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백범은 과거에 급제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지만, 당시 매관매직(賣官賣職)의 타락상을 보고 과거공부를 금새 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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