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사회적관점-외모지상주의

소개

영화 `미녀는 괴로워`을 사회적 관점을 통해 보고 난 후의 감상.
사회문제의 비판.

목차

없음

본문내용

가수가 본업인 극중 주인공 강한나. 무대에 오르기 전 예쁘게 화장을 하고 당당히 무대로 걸어 나간다. 하지만 강한나에게 집중되는 조명 따위는 없다 그저 구멍이 난 철판으로 비치는 왜곡되어 있는 그런 빛이다. 그 빛을 정확히 보려면 철판 뒤에 바짝 붙어 몰래 숨어서 밖을 내다보는 듯 그런 자세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물과 바람이 넓은 공간에서 좁은 공간으로 들어올 때 물살과 바람이 빨라지듯 빛도 마찬 가지이다. 어둠속에서 바라보는 좁은 구멍의 빛은 똑바로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그렇게 따가울 수가 없다. 주인공 강한나는 자신의 노래를 부르려 당당히 걸어 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빛은 바라볼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 뚱뚱하고 못생긴 외모 때문에 단지 그 외모 하나 때문에 세상 뒤에 숨어서 다른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견뎌내야 하는 그런 삶을 살고 있다.
조명을 받고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시키는 것은 강한나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맞춰 꼭두가시 마냥 춤만 추는 극중 ‘에이미’. 이렇듯 현재 이 사회는 지극히 외모지상주의이다.
뚱뚱하고 못생겼을 때는 어디 가서 무슨 행동을 하던지 눈총을 받고 사고뭉치로 인식될 뿐이었지만, 성형후의 강한나는 아무리 어떠한 큰 사고를 친다하더라도 그것은 칭찬받아 마땅할 뿐이었다. 그것이 이 사회이다. 김용화 감독은 이러한 사회에 한마디 던지고 싶었을 터 이 영화를 만들었을 것이다.
“싸서 실리콘으로 해주신 거 아니죠?” 몸에 태닝을 하다가 가슴의 실리콘이 터질까 두려워 손바닥자국을 남겨온 강한나를 보며 답답해하는 성형회과 의사에게 강한나가 묻는다. 그러자 의사가 대답하기를

참고자료

· 미녀는 괴로워 (Pounds Beauty, 2006)
· 코미디,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 | 2006.12.14 | 120분 | 한국 | 12세 관람가
· 감독 김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