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동봉 기행문

소개

팔공산 동봉 기행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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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수님으로부터 팔공산 동봉 탐방을 하고 그에 대한 기행문을 제출하라는 레포트를 부여받았다. 그래서 그동안 산에 가려고 몇 번이나 계획을 잡았던 나였지만 평일은 학교강의를 듣느라 주말은 시험공부, 과제 등으로 계속 무산되었다.
그러던차에 10월 29일 일요일, 시험도 끝나고 날씨도 좋아 친구, 이모와 함께 가기로 약속을 하였다.

10월 29일 일요일 아침8시 나는 기상을 하고 아양교에서 급행1번 버스를 갈아 타고 동화사입구로 향했다. 내가 살고 있는 도립 기숙사에서 버스로만 거의 2시간 30분이 걸렸다. 정확히 동화사 입구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10분.
주말에다가 날씨도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버스가 만원이어서 3번이나 놓쳤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 덕에 초행길 산행이 덜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동화사입구에서부터 표지판을 따라 약 10분정도 올라가니 케이블카가 있었다.
처음엔 케이블카만 타고가면 동봉이 나오는줄 알고 좋아했는데 거기서 부터가 시작이었다. 암불암을 지나서 갈까 아니면 바로 동봉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바로 동봉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10월말의 늦가을 날씨라 추울거라 예상했지만 발레레슨을 받는걸 빼고는 운동을 거의 안하는 나로서는 정말 어려운 코스였다. 등산한지 얼마되지도 않아 등줄기에서는 땀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평소 발레 레슨을 받으면서 호흡쓰는 법 같은걸 배운다고 만만하게만 본 산행이었는데 숨이 가빠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얼마나 운동을 안 하고 지냈는지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한 40분쯤 올라갔을까 낙타봉 이라는 곳에서 사람들이 많이 쉬고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쉬고 있길래 여기가 동봉이 아닐까 하는 작은 기대를 하고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산 너머를 가리키며 까마득한 저 봉우리가 동봉이라고 했다.
낙타봉 까지의 산행도 너무 힘들었기에 보기만 해도 너무 멀기만 한 동봉산행을 포기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이왕 올라온거 끈기있게 완주해보자는 생각으로 부지런히 올라갔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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