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이해-비극적 사랑의 정열을 보여준『운영전』과『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비교

소개

<비극적 사랑의 정열을 보여준『운영전』과『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비교>
작가, 줄거리, 형식, 사회적 문제, 결말구조 등으로 두 작품을 감상을 위주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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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진정성이 결여된 시대에 그리고 따뜻한 봄날에 동양과 서양에서 비극적 애정 소설 최고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운영전’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접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 두 작품으로 과제를 하려고 마음을 정했을 때는 이미 자야할 시간을 넘겨버린 새벽 2시 정도였다. 작품을 선정하는 것이 가장 어렵게 느껴져서 그런지 홀가분해 진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 유영전과 젊은 베르테르크의 슬픔은 비극적 사랑이라는 크게 공통된 주제와 더불어 죽음을 넘어서라도 끊어버릴 수 없는 사랑이 사회적 한계로 부딪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었다. 그 외의 형식이나, 사랑의 갈등 양상 등은 비슷한 점도 있지만 차이점이 두드러져서 흥미롭다.

운영전은 우리나라의 고전으로서는 드물게 슬프고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작가는 미상이며 쓰인 시대는 17세기로 추정된다. 대략의 줄거리로는, 전쟁 직후 평범한 선비인 유영이 안평대군의 거처였던 수성 궁을 구경하러 갔다가, 인적이 드문 곳에 가서 소동파의 시를 읊고 가지고 온 술을 마시고 잠이 든다. 잠이 깬 유영은 운영과 김진사의 혼령을 만나 그들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듣는 형식으로 이루어져있다. (인물들이 주고받는 한시도 많았는데, 고전적인 우리의 것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774년에 발표되었고, 질풍노도적 요소, 자연을 향한 뜨거운 열정, 문학의 형식과 법칙에서 벗어난 자유분방한 태도를 잘 반영한 괴테의 소설이다. 빌헬름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이루어 져 있어, 주인공은 철학적이면서도 다양한 감상을 상세하고 솔직하게 전해준다. 이 작품은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는 베르테르가 베슬러에 찾아와 어느 무도회에서 로테를 만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시골의 조용하고 안온한 분위기, 봄의 무한함에 환희를 느끼던 베르테르에게 한 여인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의 인생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그러나 그가 달콤한 환상에 젖어 이 운명적인 사랑에 깊이 빠져 있을 때 로테의 약혼자 알베르트가 돌아온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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