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인물 일기쓰기 A+(안네프랑크).

소개

학교 과제로 썻던 역사 인물 일기쓰기 입니다.

목차

1942년 6월
1942년 7월
1944년 5월
1944년 7월
1944년 8월

본문내용

나와 언니는 그 시험을 통과해서 밸젠 집단수용소로 보내도 좋을 만큼 몸 상태가 양호하다는 판정을 받았어. 하지만 엄마는 그렇지 못했어. 피수용자들은 다시 한번 가축 수송열차에 실려 먼길을 떠났아. 우리를 실은 열차는 며칠 동안이나 달리다 쉬다를 반복했고, 때로는 한 시간 가까이 멈춰 서 있기도 했어. 그길을 가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거나 병들어 죽어갔어.
열차가 벨젠 집답수용소에 도착하자, 총검으로 무장한 나치 친위대원들이 플랫폼에서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어. 일행이 이동 도중 죽은 사람들의 시체를 치우고 나자, 이어서 일행 모두에게 행군 대열로 정렬하라는 명령이 떨어졌어. 여기는 정규적인 노역이 없었어. 단지 죽은 동료 유태인들의 시체를 치워 화장터로 얾기는 작업만이 부과되었어. 점호 시간조차 없었던 그곳에는, 마치 닭 떼처럼 날개를 푸덕거리면 굶주려 죽어 가는 사람들만 보였어. 여기는 먹을 것이나 마실 물도 없었어. 연합군이 라인 강변에 이르렀다는 소식조차 우리들에게는 아무런 희망도 전해 주지 못했어. 왜냐하면 연합군이 도착하기 전에 나치 친위대원들이 우리 모두를 쓸어 버릴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거든.
어둠속에서 나뿐만아니라 내 주위사람들은 야위고 홀쭉해진 얼굴을 볼수 있었는데 다들 두 눈은 움푹 들어가 커보였고, 우리들은 울고 또 울었어. 나도 추위와 굶주림에 지쳤고 고열에 시달리며 며칠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나의 언니도 저세상으로 떠났어.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도 모든 운명을 달갑게 받아들이는 평화로운 미소 속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어.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