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감상문]MKMF (뮤직페스티발)를 다녀와서

소개

A+받은 음악회 감상문입니다..(korea university재학중)
Mnet KM Music Festival에 다녀와서 쓴 감상문입니다.
도움이 되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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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1월 17일 토요일 잠실실내체육관에는 구름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몰려들었다. 올해를 결산하는 첫 가요 시상식이 7시부터 열렸기 때문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Mnet KM 뮤직페스티벌, MKMF>는 광고부터 요란했고, 우연히 친구를 통해 RVIP티켓을 얻어 줄을 서는 수고를 들이지 않은 채 편하게 들어간 나 역 시 굉장한 기대를 했었다. 일단 다녀온 후의 소감을 말하자면, 눈 은 정말 즐거웠다.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잘생긴 스타들을 바로 앞에 서 감탄하며 보았고, 일생동안 만나볼 수 없을 거 같은 연예인들을 마 음껏 보고 왔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아무런 감동이 없었다. 약 4시 간, 3부에 걸쳐서 진행된 music festival 이었지만 그 곳에는 music 은 없었다. 음악시상식이라기 보다는 단지 아이돌의 축제에 불과해 보였 다. 물론, 이름이 music festival 이기 때문에 그 기획 의도는 성공한
건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것이 우리나라의 가요계에 무슨 발전을 가져다 줄 수 있는건지 모르겠다. 청소년 시절, 난 한 아이돌 그룹(H.O.T.)에 빠져있었다. 일명, 빠순이’라 부르는 이들 중에 한 명이었고, 단지 내가 좋아하는 한 그룹을 보기 위해서 그 재미없던 연말 시상식을 몇 시간이든 기다려서 보곤 했다. 만일, 아직까지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는 나이였다면 이 축제가 너무너무 즐거웠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느덧 동방신기 멤버의 이름에도 관심이 없어지자, 이렇게 잘생기고 이쁜 연예인들을 보면서도 씁쓸하게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머리가 큰 거 같다. 건방진 건지도 모르겠지만, 내 판단으론 올해의 첫 시상식은 참으로 안타까웠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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