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조지 엠 코핸 투나잇 (George M. Cohan Tonight) 감상문

소개

조지 엠 코핸 투나잇 (George M. Cohan Tonight) 감상문
뮤지컬 조지 엠 코핸 투나잇에 관한 감상과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창시자 조지 엠 코핸에 대한 고찰
미국 뮤지컬 문화에 대한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뮤지컬을 보러 간 날은 비가 추적추적 오고 바람도 불던 날이었다. 예매한 뮤지컬은 9월부터 동양 아트홀에서 시작한 <조지 엠 코핸 투나잇>. 낯선 제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국에서는 초연이라고 한다. 공연을 보기 전에 공연의 정보를 찾아보다 재미를 반감시킬 정도의 중요한 내용을 미리 봐버리는 일도 잦기 때문에, 이 뮤지컬이 배우 조지 엠 코핸에 대한 일대기를 그린 모노드라마라는 것만 안 채 극장에 들어섰다. 뮤지컬에는 관심이 있었지만 배우나 연출가는 잘 모르는 필자로서는 조지 엠 코핸이 미국의 유명한 배우이자 연출가라는 것도 모르는 상태였다. 마치 죽은 조지를 위해 켜둔 것 같은 고스트 라이트 안으로 조지 역의 배우 임춘길이 걸어 들어오면서 뮤지컬은 시작했다.
“남들은 이야기하지, 신은 조지 엠 코핸에게 모든 것을 주었지만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주지 않았다. 바로 겸손!” 서막에서 주인공 조지는 이렇듯 오만한 대사를 내뱉는다. 이런 말을 할 정도의 조지 엠 코핸이란 인물은 어떤 인물인가. 조지 엠 코핸(George M. Cohan)은 1878년 로드아일랜드 주 출생이며, 가족과 함께 유랑극단으로 떠돌아다니다 젊은 나이에 뉴욕에 들어가 공연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유럽식 뮤지컬을 답습하던 기존의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스타일을 단번에 바꾸어놓았을 뿐더러, 혼자 작곡가, 배우, 가수, 극작가, 무용수, 연출가 등 공연에 관여할 수 있는 대부분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었고 또 모든 면에서 성공적이었다고 한다. 실제로도 미국 뮤지컬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뉴욕 타임스퀘어에는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이쯤 되면 뮤지컬 내내 자의식에 가득 차 있던 그의 모습이 이해가 갈 만도 하다.
조지 엠 코핸이 뉴욕에 들어갔을 때 즈음에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유럽식의 클래식 오페레타가 대부분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