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문제의 실태와 교육학적 입장에서의 해결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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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게 친구가 없다.
이것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 노인복지의 현실이다. 사회문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나라의 노인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중요한 건 지금까지 고령화 사회,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도 노인복지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태도는 제자리라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비율은 1980년 8.3%였으나 2005년에 들어와서는 9.1%, 2018년에는 그 비율이 14.3%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평균수명의 연장과 저 출산 현상의 영향이 대표적이다. 노인 문제의 원인은 중, 고등학교 때부터 판에 박히게 들었던 이야기 이고,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원인 분석이라기보다 노인복지의 현실과 발전방향, 그리고 평생교육차원에서의 가능성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다.
99년 비디오 클립을 찾아보았는데,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이 자립노인과 자립능력이 없는 절대빈곤의 노인이다. 의존하는 노인들은 대부분 절대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부모와 자식관계라든지, 자신과 사회의 관계에서 소외되고 있다. 반면 독립적인 노인들은 자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적극적이다. 그들은 대부분 경제력을 갖추고 있으며 또한 직업생활을 한다든지, 사회 봉사활동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었다.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노인들은 ‘자식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다’, ‘자식들 눈치보고 살고 싶지 않다’ 등의 이유를 들고 있다. 사실 이런 독립적인 노인들은 초고령 사회로 들어선 우리의 노인문제에 대한 한 가지 방향과 가능성, 그리고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2004년 보건 복지부가 실시한 ‘전국 노인생활 실태 및 복지욕구 조사’ 결과를 보면 ‘소득창출을 위한 활동을 하면서 노후를 보내고 싶다’고 대답한 사람이 응답 노인이 33%로 가장 많았다. 또한 취업 노인의 72.4%가 계속 취업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국가와 사회는 노인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중요한 사회문제로 인식하여야 하며, 이러한 노인의 욕구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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