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에관한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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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훈훈했다. 아름다운 말로 사랑을 표현 하거나 거창하게 꾸미지 않아도 마음과 마음으로 전해지는 모자간과 사제간의 애정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특히,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지금처럼 영원히 지속될 것 같다.
겉보기엔 또래 아이들과 다른 것 하나 없는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한 초원이가 갑자기 자폐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그리고 엄마 경숙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좌절한다.
초원이는 조용히 있다가도 갑자기 괴성을 지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모은다. 처음 그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엄마는 창피스럽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했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그 모든 시련을 감당한다. 자폐증 아동들의 특징은 자기의 안식처라 생각되는 장소인 본인의 내면속으로 자기 자신을 꼭꼭 숨겨두고 밖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다. 이런 특징은 어렸을 적 직접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었거나 혹은 간접적인 경험을 했었을 때 등 그 밖의 다양한 이유로 나타날 수 있다.
늘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며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드러내지 않아 같이 생활하는 가족들이 현실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판단만으로 본인이 원하는 행동이나 말 등을 하도록 아이를 다그치거나 강요하면 안 된다. 오히려 그 행동은 아이들로 하여금 더욱더 자신만의 세계로 빠져들게 할뿐이다. 비록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 스스로가 자신을 드러내도록 기다리는 인내와 지속적인 애정 어린 관심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경숙은 포기하지 않고 초원으로부터 희망을 찾으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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