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그리고 제레미레프킨의 소유의 종말

소개

본 자료는 아담 스미스가 소유의 종말을 읽었다면 뭐라고 평했을까에 대한 고찰입니다.

국부론의 저자인 아담 스미스의 경제적 관점에서 개인 소유를 부정하고 공동 소유와, 대여의
시대를 예고한 제레미 리프킨을 과연 어떻게 바라보고 평가했을지에 대한 고찰입니다. 즉 경제적 관점의 차이를 갖고 있는 두 사람의 시선 비교를 통한 개인 소유와 앞으로의 경제 활동에 관한 재미있고 이색적인 수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친애하는 J.R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한 그대의 심도 있는 고찰에 대해선 잘 읽어보았네. 참으로 놀라웠네. 내가 국부론이라는 책을 쓸 때, 그러니까 시장에 대해서 조사하고, 개인의 경제 활동과, 사회의 경제 흐름에 대해서 공부 할 때만 해도 전혀 상상치 못했던 진보된 개념들이 매우 많았기에 때론 생소한 부분도 있었지만, 자네의 날카로운 안목과 명쾌한 해석 덕택에 자네의 서신을 끝까지 읽고 이해해 볼 수 있었다네. 좋은 기회와 가르침을 준 자네에게 우선 고맙다는 말과 함께, 여기 자네의 의견에 대한 몇 가지 나의 생각을 좀 적어 볼 테니 참고해 보고, 다시 한 번 연락을 주게나.

다가오는 21세기는 물론 이거니와 미래에는 분명 디지털 통신기술의 발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 그랬나? 통신 기술의 발달은 사람들 간의 네트워크 즉, 개인과 공동체간의 세계를 공유하는 기술의 발달로 볼 수 있을 것이고. 통신 기술 그 자체는 물론이고, 사람들 간의 관계, 즉 커뮤니케이션의 상품화는 그 요체라 할 수 있는 문화 역시 필연적으로 상품화됨을 의미하게 된다고 했는데. 사실 이 대목부터 내 생각과는 조금 다르지만, 일단 계속해 본다면, 그러한 문화가 상품화되고, 상업적으로 남용될 때, 앞서 우리가 산업 시대 때의 자연 자원이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남용으로 인해 고갈되어 버릴 위기를 맞이했던 것처럼, 문화 자원도 과도한 영리 추구로 인해 언제 고갈괴어 버릴지 모를 거라는 자네의 진단. 또 상품화된 문화 체험에 점점 무게 중심이 놓이게 되면 네트워크 경제에서 문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문화적 다양성을 지키고 끌어올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는 자네의 생각에, 미안하지만 난 그와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네.

참고자료

· 아담스미스 "국부론"
· 제레미 리프킨 "소유의 종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