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읽고

소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솔직 담백하게 쓴 리포트로,
참고로 이 과목 점수는 A+를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당시 최고의 베스트 셀러였으며 지금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책은 저도 정말 재밌게 읽었었던 책이었습니다. 남자와 여자라는 존재를 완전히 다른 세계의 다른 종으로서 인정을 하고 바라보는 이 책의 시각은 저에게 있어 정말 새롭고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항상 여자인 저의 시각에서 저와 많이 다른 남자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비난해 왔었던 저를 변화시켜 주었던 뜻깊은 책이기도 합니다. 특히 제가 이 책에서 공감하면서 읽었던 부분은 3화 <남자는 자기 동굴로 들어가고 여자는 이야기를 한다>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20살에 남자친구를 사귀기 시작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래 관계를 지속하지 못하고 끝내게 되었는데, 그 당시에는 남자친구가 잘못이 많아서 그랬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었습니다. 제 예전 남자친구는 굉장히 묵묵한 편이었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연락을 뜸하게 하고 이유를 물어도 대답도 잘 해주지 않았습니다. 한번은 남자친구 집에 안좋은 일이 생겼었는데, 전 그것도 모른 채 연락이 뜸한 남자친구를 비난하고 원망하기만 한 적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남자친구의 상황이 다 정리가 되고 나서 그 얘기를 들었는데 전 정말 화가 났었습니다. 저 같으면 그런 힘든 일이 있다면 남자친구에게 얘기를 하고 마음이라도 좀 풀었을 텐데 남자친구는 혼자서만 끙끙 앓고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로 만들어버린 것이었습니다. 그 때는 남자와 여자의 문제해결 방식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쌓여가면서 남자친구를 더 이상 이해하지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 그대로 남자와 여자는 다른 행성의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서로를 아무리 사랑한다 하더라도 이런 남녀간의 차이를 이해해주지 못한다면 그 관계는 절대 지속될 수 없는 것입니다. 여자인 저로서는 서로의 힘든 상황을 말하고 고백함으로써 서로 신뢰를 쌓고 내가 상대방에게 있어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이 저에게 속에 있는 감정을 털어놓지 않는다면 스스로가 무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남자들은 그게 아니라고 합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