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반장의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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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영화 `축산반장의 교훈`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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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반장의 교훈

영화의 첫 느낌은 매우 답답하는 것이였다. 북한이라는 생각만 해도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영화나 음악 드라마 모든 매체물을 보았을때의 느낌은 답답하는 것이다. 무엇인가 시원하게 말하는게 아니고 감정의 표현이라던가 예의바르게만 보이려는 말투등 실제 생활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거짓으로만 보이기 때문에 답답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특히 재미 보다는 어떤 교훈적인 이야기를 하려는 게 본인의 취향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고 하겠는데 학창시절 도덕교과서에 싫증이 나서 그런가 교훈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발작을 일으킬만큼 싫어했으니 무리가 아니다. 북한 주민들은 이런 영화를 꽤 좋아한다고 하니 각종 특수효과와 컴퓨터 그래픽으로 단련된 내가 보았을땐 참을 수 없는 착한 말투와 도덕교과서 같은 교훈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으니 지루하게 느껴졌다

북한의 영화가 상업성과 흥행성과는 상관없는 국가 홍보물의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한국의 KTV가 생각이 난다. 나라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은 전혀 없고 국가에서 잘하는 것만 계속해서 재방송 해주는 국가홍보 프로그램이 생각이 난다.

각 배우들의 연기는 생각보다 그리 어색하지 않았다. 북한 배우들은 전문적인 학교를 통해 배출하는데 주로 연극연기자가 많다보니 화면에서 보이는 표정의 디테일한 연기를 잘 못한다고 그러는데 처음에 생각했던 딱딱하고 경직되고 목소리 높여 선동적인 김일성부자만을 위한 찬양하는 대사들로 가득 차 있어 매우 부담스러운 분위기를 예상했으나 우리나라 농촌의 모습과 거의 비슷한 북측 마을모습을 보았을땐 북한도 그리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요즘 한국 농촌에서도 삶의 질이 많이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북한의 농촌모습이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걸 보니 영상을 통해 본 북한의 농촌모습이 우리나라와 유사하다는 것에 정이 간다

북한의 대중문화는 인민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하며 기승전결의 확실한 전개와 뚜렷한 주제 그리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중복되어 있지 않고 한가지 이야기를 중심으로 당의 가르침을 잘 전달하려고 한다. 그래서 인지 내용을 보면 누구나가 이해할 수 있게 쉬운 내용이고 특이한 점이라면 어떠한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해준다는 것이다. 어떠한 반항이라던가 자신의 주장을 펴지 못하고 쉽게 잘못을 인정하고 또한 쉽게 용서를 한다는 것이 매우 무기력하게 느껴졌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