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맹자, 대학, 중용 개론

소개

논어, 맹자, 대학, 중용 개론

목차

■ 경전의 범위
■ 사서
□ 대 학
□ 논 어
□ 맹 자
□ 중 용

본문내용

■ 경전의 범위

경서는 공자 이전부터 이미 전해져 왔다. <서경>은 역사 문서로 이전부터 전해 왔고, <시경>은 공자 시대에 이르러 이미 책으로 이루어졌다. 공자는 이러한 문화의 전통을 정리하여 <육경>을 편찬하였다고 <사기> 공자세가에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육경의 범위로는 <장자>나 <예기>에서 공통으로 <시(詩)>, <서(書)>, <예(禮)>, <악(樂)>, <역(易)>, <춘추(春秋)>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 초기에 경전을 재정리하면서 오경박사가 설치되어 사실상 오경이 정착 되었다. 오경은 일반적으로 육경에서 <악>을 뺀 나머지를 가리킨다.
오경을 좀더 확장하면 <구경>이 성립한다. 곧 <시>, <서>, <역>과 함께 <예>에 속하는 <주례(周禮)>, <의례(儀禮)>, <예기(禮記)>의 이른바 <삼례> 를 포함하고, 또한 춘추에 대한 <좌씨전(左氏傳)>, <공양전(公羊傳)>, <곡량전(穀梁傳)>의 <삼전>을 포함하여 구경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구경은 삼경, 삼례, 삼전을 합칭하는 것이다.
유교경전의 가장 넒은 범위로는 <십삼경>을 일컫는다. 십삼경이 형성된 과정을 살펴보면, 당초 한 대에는 오경에 <논어(論語)>와 <효경(孝經)>을 합쳐서 <칠경>이라 일컬었고, 구경에다 <논어>와 <효경>을 합쳐서 <십일경>이라고 불렀으며 당에 이르러 십일경에 <이아(爾雅)>를 더하여 <십이경>으로 삼았고, 송대에 와서 다시 <맹자(孟子)>를 더하여 <십삼경>을 이루게 되었다. 그리고 송나라 말엽에는 <십삼경주소>를 합각하여 십삼경이 정착되었다.
송대에는 정자와 주자에 의하여 <논어>와 <맹자>에다 <예기>중의 한편인 <대학(大學)>과 <중용(中庸)>을 각각 독립시켜 <사서>를 이루게 되었다. 특히 주자가 <대학>과 <중용>에 장구를 나누고 주석을 더하여 <사서집주>를 편찬함으로써 사서는 육경에 앞서서 학습해야 하는 경전이 되었다.

참고자료

· 제자백가. 이민수. 홍신문화사. 1990
· 논어. 이거석, 한백우, 홍신문화사. 2001
· 맹자. 이가원. 홍신문화사. 1999
· 대학, 중용. 이거석, 한용우, 이가원. 홍신문화사. 2001
· 공자의 생애. 최현. 범우사. 1986
· 경서제자강독. 최완식, 안병국, 김성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