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콜렉션 박춘무 패션쇼에 다녀와서

소개

서울콜렉션 F/W 0708 박춘무 패션쇼에 다녀와서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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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방식으로 워킹을 했는데, 서로 아주 흡사한 의상과 똑같은 걸음걸이로 두명씩 붙어서 나왔다가 사라졌다. 한명, 두명, 다시 한명, 세명, 두명, 다시 한명............. 똑같은 화이트 코트와 부츠를 신은 세명. 똑같은 블랙 머플러와 니트베스트로 레이어드한 두명. 즉 차례를 번갈아가며 흡사한 의상의 동시워킹은 Miller & miller의 컨셉을 이해하는데에 도움을 주었다. 박춘무의 작품들은 전반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드레이프성이 강하고 하드한 느낌의 감각적인 레이어드 스타일이었다. 쇼 시작에 앞서 관람석에 주어져있던 팜플렛에 써있는 문구ㅡ ’나/나는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까?/거울을 본다./보여지고 싶은 것,.보여지고 싶지 않은 것/기존의 상식을 깨는 창작의 자유로움...ㅡ을 대변하듯, 미러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워킹 대열만큼 의상 디자인또한 그녀답게 과감했다. 볼륨있고 드레이프가 강한 실루엣, 광택있는 샤이니 소재의 매치, 블랙을 중심으로 한 모노톤과 실버그리고 골드의 깊이감 있는 표현, 후드,롱 글러브 등의 트리밍은 퓨처리즘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는 요소였고 거기에 박춘무만의 강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이 가미되어 무대위의 모델들이 뽐내는 카리스마에 압도 되는 느낌이었다. 무대에 등장한 아이템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상의는 기본 폴라티에 니트 혹은 가공된 듯한 가죽소재의 얇은 코트, 후드달린 민소매 퍼코트, 천을 아무렇게나 휘감은 것 같이 보이는 코트, 롱 베스트, 매듭처리를 한 니트 가디건 등을 매치하였고, 그중에서도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원피스형 아이템이 많았는데 이에 얇은 벨트를 코디하여 전체적으로 통일성을 주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