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죄와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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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죄와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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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라는 것과 그에 상응하는 벌이라는 것을 제목으로 한 흥미로운 책이 나를 이 끌었다. 왠지 궁금했다. 책은 작게 두권으로 나뉘었는데 그 내용의 처음은 딱딱하기 그지없었다. 지금껏 많은 소설을 읽어 왔지만 이렇게 딱딱한 시작을 여는 소설은 대부분 `재미`와 흥미라는 것은 유발시키가 힘들었었다. 그런데 이 소설은 다음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재미있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내용은 라스콜리니코프는 대학을 다니고 있는 일종의 지식인이라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당시 사회의 부조리를 느끼고 그에 분노하였음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더군다나 그는 형편이 매우 어려워 하숙비 내기도 곤란할 정도였으니 더욱 그러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분격은 두 사람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더욱 커졌다. 바로 `알료나 이바노브나`와 `소피아(소냐)`이다. 알료나 이바노브나의 고리대금업은 매우 가혹하다. 당시의 사회가 매우 어려웠음을 감안한다면 그의 행동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긴 하지만, 그것은 뭇 사람들의 비난과 반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다른 한 사람, `마르멜라도프`의 딸 `소피아 세묘노브나 마르멜라도프(소냐)`는, 알료나 와는 대조적으로 남들의 동정을 불러일으킨다. 그의 아버지인 마르멜라도프는 역시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결국에는 어이없이 비극적 결말을 맞는 가련한 인물이지만, 그의 딸인 소피아는 자신을 희생시켜 가족을 수양하는, 불쌍하지만 정말로 장한 인물이다. 그러한 두 인물에 대해 알게 되며 그 자신 역시 하루하루를 겨우 살아가던 라스꼴리니꼬프가 점점 더 우울해졌음은 당연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