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하시인의 허공이키우는 나무를 읽고

소개

김완하시인의 허공이키우는 나무를 읽고 비평한 내용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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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의 시들은 우리가 소홀히 생각하고 있던 사소한 것들의 소재로 부터 출발한다. 이러한 소재들을 통해 그의 관찰력의 날카로움과 풍부한 감수성을 엿볼 수 있다. 이 시집에서는 산과 강, 그리고 바다를 중심으로 한 자연의 섭리와 그 자연의 신비로움에 대한 찬사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자연을 대하는 우리의 행동을 반성할 수 있고, 김완하의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시 하나하나에 깊숙이 스며있다. 또한, 인간의 찌든 삶의 모습마저도 미로 승화와 시키는 그만의 표현은 굉장히 흥미롭고 관심을 가져볼 만한 시들이 많은데 KTX, 바퀴 앞에서, 폭설에 막혀 등의 시를 통해 느낄 수 있다. 이렇게 김완하 시인은 사물을 통해 보는 다방면의 시각들이 우리의 감각을 자극시키고 그 사물하나하나, 자연 하나하나에 생명을 불어넣어 또 다른 생명을 탄생시킨다. 그러면 우리는 시인 감완하를 통해 새로 태어난 사물들을 통해서 그 사물의 표면과 내면을 다시 관찰 할 수 있는 마음의 눈이 생기게 된다. 또한 김완하의 시를 읽으면서 우린 허공이라는 것에 대한 김완하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허공을 재해석 하고 변형시켜 우리 삶에 꼭 필요한 하나의 소재로 다시 탈바꿈하는 허공에 대한 공경과 허구적 세계를 다시 현실화 시켜 구체적인 하나의 존재로 만들어버리는 김완하만의 작품이 완성된다. 무를 상징하는 허공을 다시 유로 만드는 힘, 그리고 우리에게 허공이라는 존재를 인식하게 함으로서 허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세상 모든 만물들이 허공에 둘러싸여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평화롭게 잘되어간다는 김완하의 시적인 논리는 우리를 설득하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설득이 녹아 있는 시들은 허공시리즈에 해당하는 작품은 대표적으로 허공이 키우는 나무, 허공은 나무들의 집, 대붕 삼만리 등의 시가 있다. 이 시들을 통해 우리는 또 한번 허공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생기게 된다. 비록 아무것도 없는 허공일지라도 우리는 김완하를 통해 그 허공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 시작된 것은 이어지는 다른 시들에서도 큰 작용을 한다.

참고자료

· 허공이키우는 나무 /김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