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정원을 읽고

소개

천국과 같은 영혼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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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책 표지에 적힌 짧은 글을 보면 ‘나무와 꽃 그리고 소박한 사물에 숨어 있는 영혼의 비밀! 영혼을 변화시키고 치유해 주는 정원과의 따뜻한 대화’라고 적혀 있다.
이 글귀를 보고 요즘에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하고 약을 먹고 하는 치료도 있지만 꽃을 가꾸어 보고 꽃과 대화도 해보는 것과 같은 마음과 정신을 진료하는 즉 치유해주는 것이 있듯이 이 책이 말하고자하는 내용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펼치고 읽기 시작하였다.
‘정원’ 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영화에서 많이 보듯이 외국가정마다 있는 푸른 잔디와 나무 꽃 들이 생각난다. 과거에 우리나라 가정엔 마당이 있고 그 옆에 텃밭이라고 하는 것이 정원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요즘 우리나라 가정엔 온통 아파트와 2층 주택이 골목에 빼곡히 있어 정원이라는 것이 없다. 그래서 아쉽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 정원을 상상하고 느껴보았다.
책에선 64가지의 나무와 꽃 그리고 소박한 사물들에 대해 얘기한다.
그냥 보기엔 뻣뻣하고 억센 가지들이 뻗어 덩치도 크게 보이지만 꽃을 피우는 계절이 되면 하트모양의 귀엽고 아기자기한 이파리와 포도송이 모양의 향기로운 꽃송이들이 송송 솟아나와 무뚝뚝하고 소극적이며 냉담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다정다감하고 부드러우며 사랑스러워 지는 라일락. 꽃송이를 드리운 라일락은 봄을 향한 사랑의 고백.
문뜩 고등학교 때 ‘연화원’리고 불리던 우리학교 벤치에 라일락이 온통 있었는데 봄이되면 정말 향기롭고 위층에서 보면 정말 포도알갱이 같이 이쁘고 귀여운 꽃나무여서 친구들과 사진도 많이 찍었던 것들이 기억난다. 이렇게 생각해보니 나에게도 추억이라면 추억이라할 수 있는 추억의 꽃 나무이다.
어린아이의 심장 같은 구근 장밋빛과 파랑, 흰색의 꽃들은 밝은 초록의 초승달 같은 이파리 사이로 햇살과 유희하고 자신의 색을 가벼운 향기의 공으로 뭉쳐 하늘로 내던지는 히아신스. 물 위를 떠도는 정령 히아신스.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전령 히아신스. 웃음에 화답하는 메아리 히아신스. 어두운 청색의 유리잔에 담아 강물이나 빗물을 부어 방안에서 키워도 잘 자란다고 한다. 웃음을 주고 꽃이라 해서 인터넷으로 사진을 검색해보았는데 귀엽게 생겼다 정말 웃음이 살짝 지어졌다. 꽃집에 가서 조그마하게 하나 사서 키워 봐야겠다.
“눈물을 흘리는 심장.” 낭만적으로 고개를 떨군 삭에는 장밋빛 하트 모양의 꽃잎들이 편종처럼 매달려있는 금낭화. 5월이 되면 무릎높이의 연약한 식물. 양귀비과의 금낭화.
연약해 보이지만 야생화출신으로 강한 힘을 가진다. 영하의 온도에서 단련을 거친 후에야 싹을 틔운다고 한다. 추위와 혹한, 얼음이 있어야 비로소 이 꽃의 따스한 심장이 열리는 것.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