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체험담]어버이날 부모님 발 씻어 드리고 느낀점
- 최초 등록일
- 2007.07.02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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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어버이날 부모님 발 씻어 드리고 느낀점입니다.
짧지만 정성들여썼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부모님 발 씻어 드리기 과제를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사실 어떻게 이 과제를 해낼 것인지 많이 고민했다. 나는 어릴 때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고 자랐지만 커가면서 부모님으로부터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독립했다고 생각했고, 이런 생각 때문인지 언제부터인가 부모님과 나와의 거리감은 커져왔기 때문이다. 특히 아버지와 나 사이의 거리감은 매우 큰 편이다. 하지만 이번 과제의 내용이 중대한 면접 자리에서 다른 조건은 다 미뤄두고 중시한 경험이고 ,지금 하지 않으면 나중에 언제 해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처음에는 안하려하셨다. 몇 번 설득하니 그렇게 하라고 허락해주셨다. 어머니 발을 먼저 씻어 드렸다. 어머니는 심한 발톱무좀이 있으시다. 그 무좀 때문에 내가 발을 만지는 것에 대해 처음에 많이 걱정 하셨다. 나는 괜찮다며 발을 씻어드리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어머니의 발을 손으로 만져 보는 것은 처음인 것 같았다. 어머니는 편하게 발을 내놓고 외출해 본적이 없었다. 더운 여름에도 샌들을 신지 못하셨다. 발을 씻어드리는데 마음이 아팠다. 나의 조그만 불편은 참지 못하고 항상 불평하면서 큰 불편을 지난세월동안 불평 없이 견뎌왔던 어머니의 모습에 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려왔다. 자기 자신을 돌볼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었던 어머니의 삶을 생각하니 그동안 나 자신의 발전과 행복에만 관심을 가졌던 나의 이기적인 모습에 죄송함에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치료가 불가능한건 아니었다. 왜 진작 이렇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지 반성하고 뉘우치며 다가오는 여름방학에는 꼭 어머니와 함께 피부과를 가리라 다짐했다. 다음으로 아버지 발을 씻어드렸다. 아버지는 과묵하신 성격이시고 대화를 할 기회가 많이 없어서 그런지 아버지와 나사이의 거리감은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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