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모리잡가의 사설 짜임과 웃음 창출 방식

소개

휘모리잡가의 사설 짜임과 웃음 창출 방식에 대한 소개글

목차

1. 문제의 소개 - 잡가 연구 방향
2. 휘모리잡가의 존재 양상과 생성 단계
3. 휘모리잡가의 사설 확장원리와 미적 특성
(1)명사적 확장과 웃음 창출의 새로운 방식
(2)동사적 확장과 아이러니의 희극성
(3)삽화의 확장과 골계
4. 맺음말

본문내용

‘휘모리잡가’의 연구는 주로 국악계에서 이루어져 왔다. 그 용어 자체도 국악계에서 창법상의 특질을 핵심으로 하여 규정한 것이다. ‘휘모리잡가’의 용어에 대한 내용으로는 장사훈에 『최신국악총론』514면에 나오는 ‘휘몰이는 빠른 리듬으로 휘몰아쳐 나가는 그 창법에서 온 이름이다.’ 와 『국악논고』에 345면에 나오는 ‘휘몰이잡가는 장형시조에서 영향을 받었으되 그 원형을 찾기 어려울 만큼 익살과 결말로 終始一貫하며, 촉급하게 휘몰아치는 한 개 엮음 노래로 시조와 혈연을 가지면서 서울의 긴 雜歌의 對가 되는 노래라 하겠다.’ 등이 있다.
‘휘몰아친다’는 장단의 급촉한 리듬에 대한 수용 감각상의 차이, 휘모리잡가 나름의 정형적인 음악의 질서에 의해 장르를 분류하지만, 작품의 종류를 예시하는 경우 논자마다 견해의 차이를 보인다. 대체로 합의하는 휘모리잡가의 목록에는 <곰보타령>, <한 잔 부어라>, <생 매 잡아>, <만학천봉>, <육칠월>, <병정타령>, <바위타령>, <비단타령>, <맹꽁이타령>, <기생타령>등이 있다. 여기에 쓰이는 장단은 대부분 볶는 타령이고, <바위타령>과 <비단타령>만이 이질성을 보인다. 휘몰이 잡가의 형식상의 특징은 통절 형식을 취한다는 점, 장단의 변화가 수반되며 대개 끝 부분에 시조창의 자취가 남아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노래들은 잡가라는 양식의 성립 이후에도 가창공연의 실연을 통해, 대중의 기호에 맞게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