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왜 나는 도덕적이어야 하는가

소개

`인간과 윤리`라는 수업 시간에
영화 `할로우 맨`을 감상한 뒤, `왜 나는 도덕적이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쓴 글 입니다.

목차

1. 왜 나는 도덕적이어야 하는가?
2. 기게스의 반지
3. 영화 `할로우 맨`
4. 비도덕적인 행위는 반드시 처벌을 수반한다.
5. 내 생각의 결함
6. 미완성의 결론

본문내용

■왜 나(인간)는 도덕적이어야 하는가?
역사가 시작된 이래 수많은 인간들은 이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고 그 나름의 결론을 내리기도 해왔다. 그러나 그 어떤 인간도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명쾌한 결론을 내린 바가 없으며 그리하여 이 문제는 아직도 많은 인간들의 고민거리로 남아있다.

■ 기게스의 반지
이 질문에 대해 인간이 처음 고민을 했다는 흔적(내가 알고 있는 한)은 ‘기게스의 반지’라는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그 이야기의 내용은 대강 이렇다.
리디아 왕의 양떼를 돌보는 목동이 어느 날 폭풍우를 피하던 중에 어떤 금반지를 손에 넣게 되었는데, 이 반지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게 해주는, 다시 말해 투명인간이 되도록 해주는 신비한 반지였다. 신비한 힘을 얻게 된 목동은 왕궁으로 들어가 왕비를 유혹하고 주인인 리디아 왕을 살해한 후 그의 왕관을 차지해버린다.
한낱 평범한 목동이었을 뿐이었던 자가 어떻게 그토록 끔찍한 일을 벌이고, 또 왕이 될 수 있었을까. 그것은 바로 그가 다른 사람의 눈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글라우콘은 이 점에 착안하여 당대 최고의 철학자인 소크라테스에게 다소 도전적인 질문을 던진다.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남의 눈이 두렵고 또 자신이 비도덕적인 일을 당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 탓이다. 만약 기게스의 반지와 같은 힘을 얻게 된다면 누구나 목동과 같이 행동할 것이다.’ 라고 말하며 인간이 도덕적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 - 설사 기게스의 반지와 같은 힘을 얻게 된다 할지라도 - 를 증명해보일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소크라테스는 ‘부정이 아무리 많은 이득을 가져온다 해도 오직 올바른 행위만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게 해준다’는 답변을 내놓았고 그의 답변에 글라우콘은 아무런 반론없이 수긍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의 답변은 어딘가 명쾌하지 못하다. 그의 답변은 구름 위에서 노니는 신선들 혹은 교과서에서나 주장할 법한 지극히 이론적이고 이상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예리한 칼날처럼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 글라우콘이 아무런 반론없이 수긍했다는 점도 어딘가 석연치 않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