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소설의 폐해, 소설 배격론

소개

고전문학 비평 시간에 낸 과제입니다.
이덕무의 소설 배격론에 대한 글을 읽고 감상 및 프리젠테이션하기 과제였습니다.

목차

1. 내용요약
2. 감상과 비평
3. 생각해 볼 문제
4. 관련자료

본문내용

1. 내용요약
소설은 가장 사람의 심술을 무너뜨리는 것이므로 자제들에게 보지 못하도록 하여야 한다. 이덕무의 글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위와 같다. 그의 시대에는 소설이 크게 유행하면서 점차 하나의 큰 흐름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덕무는 그러한 흐름을 배척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소설에는 세 가지 의혹된 바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소설의 작자가 허구적 ․ 비현실적 내용을 만들어 낸다는 점이고, 둘째는 소설의 평자가 부화함과 탄망함을 돕고 천하고 더러운 것을 부추긴다는 점이고, 셋째는 소설의 독자가 경제적 ․ 시간적 손실을 입고, 학문의 기본 교과서인 경전을 등한시하게 된다는 점이다. 또한 소설의 작자보다는 평자를, 평자보다는 모방작자를 더 논할 가치가 없다고 비난한다.
소설을 극렬히 배격하던 이덕무는 소설의 제작과정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낸다. 그는 소설의 창작의도가 대체로 아주 저급한 욕구(식욕)에서 나온다고 말하며 소설에 대한 폄하의 태도를 보이고, 소설의 작자에 대해서도 대단한 존재가 못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세상에 유행하는 수많은 소설책의 대부분은 거의 읽을 가치가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의 소설비평에서 간과할 수 없는 점은 소설 작자나 소설평자들에 대한 그의 독특한 비평방식이다. 작자비평의 경우에는 소설의 내용과 작자를 등치시켜 해석하는 방식을 보이고 있고, 소설비평에 대한 비평에서는 홍문과의 경우 작품을 대상으로 한 대립적 견해의 제시를 하고 있고, 김성탄의 경우에는 대상인물에 대한 부정적 ․ 동정적 시각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설이 심술을 파괴한다는 그의 주장은 전통적인 소설배격이론의 시각과는 달리 인간의 내면세계에서 소설배격의 이유를 찾음으로써 한 단계 더 심화된 배격이론이라고 볼 수 있다.
2. 감상과 비평
얼마 전 TV에서 `책책책 책을 읽자!`라는 코너를 마련해 젊은이들의 독서를 권장하던 것이 기억난다. 그만큼 요새 젊은이들은 독서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추천도서까지 만들어 그것을 읽었는지 세부 내용을 확인하던 것이 기억나는데, 조선시대를 살았던 이덕무는 소설을 읽지 말라며 소설을 쓰는 사람부터 읽는 사람, 심지어는 비평가까지도 나무라고 있다. 대략 200여년의 시대차이가 이렇게 큰 것임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이덕무가 살았던 당시에도 소설을 옹호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는 것이 밝혀진 사실이지만 200여년이 지난 지금 이덕무에 대한 다양한 조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그의 주장이 타당성이 있고, 그것에 대해 재고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나는 개인적으로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고 특히 김영하씨의 소설을 좋아한다. 잠시만 읽다보면 책장을 덮을 수 없게 만드는 그의 글솜씨를 생각하면 소설가는 무언가 비상한 능력을 가진 이야기꾼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또한 그러한 소설을 다양한 이론에 맞추어 비평까지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 사실 그들의 비평은 나에게는 상당히 어렵지만 말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