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세계종교 사상사

소개

석기시대에서부터 엘레우시스의 비의까지를 다룬 <세계종교사상사> 제1권. 엘리아데의 50여 년에 걸친 학문의 여정이 집대성된 대표작이다. 여러 종교의 창조적 순간을 포착하여 묘사하고, 개별 종교 전문가의 미시적 해석과는 다른 종합적 이론가의 거시적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구석기시대에서부터 종교개혁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서유럽의 원시 신앙에서부터 티베트의 불교에 이르기까지 시공을 초월하는 인류의 종교경험 전체를 다루고 있다. 다른 시대, 다른 지역의 유사한 현상들과 비교 분석함으로써 각 종교 현상이 지닌 창조적 의미를 분석한다.

또한 종교 현상에서 찾아낸 본질적인 계기들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파악함으로써 그 계기들이 인간 사유의 전환점을 구성하는 새로운 종교적 창안물로서, 역사의 창조적 계기로서 어떻게 작동했는지 살펴본다. 지면의 한계로 다루지 못했거나 짧게 다루었던 내용에 대한 비판적 문헌 해제를 책의 말미에 수록하였다.

목차

서문
제1장 시간의 처음에……구석기인들의 주술-종교적 행위
1. 방향 잡기, 도구를 만드는 도구, 불

본문내용

● 시간의 처음에……구석기인들의 주술-종교적 행위
-알프스 산맥과 그 주변 지역의 동굴 속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곰의 뼈들은 마지막 간빙기의 종교사상에 관한 가장 풍부한 “자료”이다.
-알 가스는 지상신에게 그해 최초의 수확물을 바치는 북극 지역의 일부 부족의 의례와 이들 퇴적물을 비교했다. 이들 민족학자들은 그것을 마지막 간빙기의 동굴 곰 수렵자들에게 지상신 또는 동물의 수호신에 대한 신앙이 있었다는 증거로 삼았다. 북반구에서 19세기까지도 존재했던 곰 숭배 제의와 비교했다. 이 의례에서는 동물의 수호신이 살해당한 곰을 이듬해에 다시 소생시킬 수 있도록 그 곰의 두골과 장골을 보존한다.
-곰의 앞니와 송곳니는 절단되거나 줄로 쓸려 있지만 어금니의 보존 상태는 매우 뛰어나다. 코퍼스는 이것을 사할린 섬의 길리악족과 훗카이도의 아이누족 사이에서 행해졌던 “곰 축제”와 관련하여 설명했다. 축제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 곰의 앞니와 송곳니는 축제에 앞서서 일종의 톱으로 절단된다.

참고자료

· 세계종교사상사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