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너의 심리상자열기

소개

스키너의 심리상자열기 독후감과 요약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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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거나 맞춰보는 것은 흥미롭다. 또한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면 실제로 사람을 대하기에도 상당히 편리한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다. 이런 생각들로 심리학에 관심이 생기던 찰나에 아는 언니에게 추천받은 책 중 하나가 바로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다.
E. F. 스키너는 미국의 대표적인 신행동주의 심리학자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평범한 현상을 실험을 통해 이론화한 학자로, 보상과 처벌에 관한 행동주의 이론을 만들었다. 스키너의 광적인 호기심은 자신의 딸을 상자 속에 가두어 기른 행동을 해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 책은 그런 스키너의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한다. 지성과 교양을 갖췄던 나치 정권의 독일 장교들은 왜 히틀러의 비이성적이고 잔인한 명령에 복종했을까? 사람들은 왜 20달러를 주었을 때보다 1달러를 주었을 때 설득이 더 잘되는 걸까? 가난한 사람이 부자에 비해 약물중독에 잘 빠져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의 기억은 왜 선택적으로 저장될까?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에서 소개한 10가지 심리실험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실험이 있다. 엽기 살인 사건과 침묵한 38명의 증인들
존달리와 빕타네는 집단적 위기상황에서 책임을 질 권위자가 없을 때 어떤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졌다. 1964년 3월 13일 새벽 3시. 캐서린 제노비스라는 20대 후반의 여성이 뉴욕주 퀸스지역 도로에서 칼로 난자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소리치며 도움을 요청했다. 잔혹한 살인의 현장을 집 창가에서 목격한 사람은 모두 38명.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 사건을 말리거나 신고하지 않고 범행이 이루어지는 30분이라는 시간동안 수수방관하고 있었다. 제노비스 살인사건의 증인들이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은 것은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또는 두려움에 몸이 얼거나 어찌할 바를 몰라서 갈팡질팡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기보다는 “도시인 특유의 냉담함 때문에 모른 척했을 것”이다. 도시는 살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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