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성문화연구 - 여성의 성

소개

여성학 수업시간에 레포트로 제출하기 좋은 자료입니다.

목차

1. 여성의 몸 - 대상에서 주체로
2. 모계 사회에 대한 단상 - 아버지는 없다

본문내용

1. 여성의 몸 - 대상에서 주체로

여성의 몸이 자유롭지 못한 것은 여성을 남성의 소유물로 인식했던 한국의 유교적 전통에서 기인된다. 즉 남성의 성적 대상으로서 존재해야만 했던 여성의 몸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상대 남성의 소유였던 것이다. 조선 시대의 정절은 여성이 자신의 몸을 소중히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존경 받을 만한 훌륭한 행위로서 그 가치를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이 때 문제가 되는 것은 여성의 몸가짐의 목적이 여성 자신에게 있지 않고 남성에 대한 하나의 기본 요건으로 갖추기 위함이라는 데 있다. 말하자면 장래 남성에게 바칠 상품으로서 여성 자신의 몸을 ‘순결’하게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여성의 몸은 대중적으로 상품화 되었다. 어떻게 보면 여성이 온 몸을 가리고 얼굴조차 마음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다녀야 했던 옛 시대와 달리 현대 사회의 여성의 자기표현 방식은 매우 자유로운 문화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여성의 몸에 대한 사회적 통제의 강도가 어느 정도이든 여성 자신의 몸에 대한 표현 방식이 어떻게 나타나든 이미 남성을 주체로 한 여성 스스로의 상품화라는 전제가 깔려있다는 것이다.
여성의 몸을 대상화 하는 문제는 외모지상주의 문제로 환원될 수 없다. 여성이 남성에게 대상화되는 것은 그들의 몸 즉 외모 뿐 아니라 성적 경험의 유무와 같은 인간의 행위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는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면서 남성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외모에 대한 사회적 통제가 행해진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남성에게 가해지는 억압들은 여성에 대한 그것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우리 사회에서 남성의 외모적 조건은 유리할 수 있겠지만 필수적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또 여성의 몸에 대한 남성의 이중적 태도도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다. 성적인 매력을 과시하는 여성에게 호감을 갖고 만족을 얻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그런 여성을 천박하고 상스럽다며 비난한다. 결국 여성이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든 그 바탕에는 여성의 몸에 대한 주체자로서의 남성이 항상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