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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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부분의 성서에서 바울서신은 로마서로부터 시작한다. 이것은 갑작스런 것이 아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바울 서신들 가운데 로마서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로마서가 담고 있는 내용으로 인해, 오리겐(Origen)으로부터 시작하여 어거스틴(Augustine), 루터(Luther) 그리고 존 웨슬리(John Wesley)를 거쳐 칼바르트(Karl Barth)에 이르기 까지 로마서는 교회와 신학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바울의 복음과 친숙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로마서에 대해 우선적으로 연구해야만 한다. 로마서는 오늘날까지 직접적으로 바울의 복음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이끌어내는 서신이다. 이러한 사실은 로마서가 교회에서 doctrinae Christianae compendium (멜랑히톤)으로 읽혀져왔고, 여전히 읽혀지고 있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기독교 신학의 구조 내에서 구약과 신약성서의 주석은 다른 신학적 규율들과 성서의 일차적 증언을 가지고 있는 교회와 대면해야 하는 직무를 가지고 있다. 본래, 성서의 증거는 그것이 발생했던 역사적 상황 속에서 형성된 복음이다. 성서 주석의 직무는 교회사, 교리학, 윤리학, 실천신학의 방법 가운데 놓인 메시지(message)와 그 메시지에 의해 도전받고 유지될 수 있는 전체 교회를 재건해야 한다.
이러한 직무에 직면하게 되면, 신약성서 주석가들은 단순히 신학과 교회를 위해 로마서의 중요성을 단언하거나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오히려, 주석가들은 이 서신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으며 왜 그리도 중요한지에 대해 증명해보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주석가들이 보다 명확하게 바울이 왜 로마서를 집필하였으며, 그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를 밝혀낸다면, 현대의 독자들은 더더욱 서신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독자들은 그들을 향한 로마서의 현대적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바울과 의견을 달리하기 위한 근거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로마서의 목적’이라는 주제는 단순히 신약성서의 개론적인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바울이 사용했던 논증들을 쉽게 풀어주는 방식으로 본문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시도를 포함하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