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기억연구의 실제와 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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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변호사, 심리치료가, 정신과 의사, 사회복지사와 같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보통 관심을 갖는 문제에 관해 꼭 알아야 하는 사실들을 제시하여 인간기억과 기억병리를 개관하고자 한다. 인간의 기억은 심리학 수준과 해부학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다. 심리학적 접근에서는 기억에 관한 생각들을 좀 더 추상적 용어로 살펴보려 하고, 해부학적 접근에서는 뇌의 어떤 부위들이 기억에 관여하고 있는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기억은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의 형태를 지닌다. 단기기억은 일차기억이라고도 하는데 의식에서 맴돌기 때문에 노력 없이도 인출할 수 있다. 장기기억은 이차기억이라고도 하며 이 기억 안에 있는 정보는 실제로 과거의 일부가 되었기 때문에 인출하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단기기억의 용량은 7±2로서 한계를 보인다. 새 정보는 단기기억에 입력된 후, 필요하면 장기기억으로 옮겨져서 저장된다. 나중에 그 정보는 인출에 의해 다시 단기기억에 저장될 수 있다.
뇌의 기본 구성 성분은 신경세포 또는 뉴런이다. 이들 뉴런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신경전달 물질을 생산하고 전달한다. 가장 잘 알려진 신경전달 물질은 아세티콜린이고 이 물질이 충분하지 않으면 기억이 제 기능을 못한다.
장기기억에는 절차, 의미, 일화기억의 세 성분이 있다. 어떤 기술들은 처음에 배울 때 의식적 지식에 의존하지만 연습을 하면서 절차적이 된다. 의미기억과 일화기억의 구분은 세상 지식과 개인적 사건들에 대한 기억 차이이다. 사실, 의미기억과 일화기억을 구분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서술기억이라는 총칭용어를 쓰게 되었다. ‘서술적’이라는 말은 단순히 의식에 접근할 수 있음을 뜻하며, 의식적으로 기술할 수 없는 기억으로 정의하는 절차기억과 완전히 대조적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