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소유의 종말

소개

접속의 시대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제목 그대로 소유의 시대는 이제 끝이 났다, 더 이상 소유란 없다는 것이다. 소유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의 것으로 가짐, 또는 가지고 있음을 뜻한다. 소유는 지금껏 부의 상징이었고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사회적 지위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의 경제활동에서의 소유란 점점 그 중요성과 필요성이 쇠퇴해지고 있다. 소유, 상품화와 함께 시작되었던 자본주의가 이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선언한다. 사람들은 더 이상 사유하지 않고 임시적으로 접속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접속에는 접근, 출입, 접근하는 방법, ~의 이용권을 얻다 등의 사전적인 뜻이 있다. 즉, 소유의 개념대신 리스, 즉 임대가 대안으로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의 논지처럼 소유는 불필요한 존재인가,라는 말에 난 사실 처음에는 쉽게 수긍이 가지 않았다. 소유는 여전히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고, 미래에도 없어지지 않을 가치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프킨은 지금의 변화와 모든 시대현상들을‘접속권’하나로 설명하려 한다. 모든 현상이 결국은 접속권으로 귀결된된다는 그의 반복적인 주장은 소유와 함께 시작되었던 자본주의의 종말과 새로운 시대의 개념을 나에게 충분히 이해시켜 주었다. 수많은 현상들을 하나의 고리에 꿰어 목걸이하나로 완성해 내는 그의 통찰력은 나에게 있어 신기에 가까웠다. 그는 세상은 넓고, 내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구나 것을 새삼 일깨워 주었다.
접속의 의미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그는 어느 날 아침에 잠에서 깨어보니 나라고 하는 인간의 모든 면이 돈으로 얽혀 있고 나의 생활 자체가 결국 돈을 주고 산 경험으로 채워져 있다고 상상해 보라고 묻는다.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누구나 접속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것처럼 살고 있다. 휴대폰이 한 시간이라도 내 손에 없으면 혹여 전화가 오지 않았을까, 중요한 문자가 온 것은 아닐까 불안해해야 한다. 휴대폰이 아니라면 인터넷으로, 메신저로 누군가와 소통하고 연결된 것을 확인받으려 한다. 싸이월드, 블로그가 각광받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다른 누군가와 접속하고, 나를 접속할 매체를 통해 우리 삶의 의미를 찾으려 하는 것이다. 이런 정보화 시대의 산물이 아니더라도 접속은 존재한다. 가까이에 있는 신문이 그러하다. 우리는 신문을 소유하려고 하지 않는다. 신문은 하루가 지나면 그 가치가 반 이상으로 줄어든다. 우리는 매일 신문에 접속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은 후에는 신문을 버린다. 신문은 소유물로서의 가치가 없는 것이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면서 우리는 점점 소유하려고 하기보다 접속을 하려고 한다. 그럴 수밖에 없다. 만약 누군가가 신제품을 사서 소유했다고 하면 그것은 일년도 채 되지 못해서 신제품의 의미를 잃어버린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