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

목차

(1) 의미

(2) 성립과정과 주요내용

(3) 임나일본부설의 문제점

(4) 일본학계의 임나일본부설 재검토

(5) 국내학자들의 임나일본부설 검토

일본 역사교과서의 왜곡내용

본문내용

(1) 의미
왜가 4세기 중엽에 가야지역을 정벌해 임나일본부라는 통치기관을 설치하고 6세기 중엽까지 한반도 남부를 경영했다는 주장. `南鮮經營論(남선경영론)`이라고도 한다. 이는 일제가 한국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조작한 식민사관 중에서, 고대부터 외세의 간섭과 압제 속에서 이루어졌다는 타율성이론의 대표적인 산물.

(2) 성립과정과 주요내용
에도시대(江戶時代, 1603～1867)에도 ≪古事記≫․≪일본서기≫ 등을 연구하는 일본 국학자들은 태고 때부터 일본의 조선 지배를 주장했으며, 그 뒤 메이지 연간(明治年間, 1868～1911)에 문헌고증의 근대 역사학이 성립되면서, 국학연구의 전통을 이어받은 간(菅政友)․쓰다(津田左右吉)․이마니시(今西龍)․아유가이(鮎貝房之進) 등은 일본의 임나 지배를 기정 사실로 여기고 주로 임나관계의 지명 고증작업을 행하였다. 이어 스에마쓰(末松保和)는 ≪大日本史≫(1933)에서 `日韓關係(일한관계)`를 정리했다가 패전 후에 남선경영론을 완성함, 그것이 ≪任那興亡史≫(1949)였다. 그의 임나일본부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삼국지≫ 倭人傳(왜인전)으로 보아, 왜왕은 3세기 중엽에 이미 弁辰狗邪國(변진구야국), 곧 임나가라를 점령하여 삼한지역에 통제력을 미치고 있었다. ② ≪일본서기≫ 神功皇后(신공황후) 49년조의 7국4읍 평정기사로 보아, 369년 당시 왜(倭)는 지금의 경상도를 평정하고, 전라도와 충남 일부를 복속시켰다. ③ 광개토왕비문의 기사로 보아, 왜는 400년 전후해서 고구려군과 전쟁을 통해 임나를 공고히 하고 백제에 대한 복속관계를 강화하였다. ④ ≪宋書(송서)≫ 에 나오는 왜5왕의 작호로 보아, 일본은 5세기에 외교적인 수단으로 왜․신라․임나․가라에 대한 영유권을 중국 남조로부터 인정받았다. ⑤ ≪南齊書(남제서)≫ 가라국전 및 ≪일본서기≫ 繼體王(계체왕) 때의 기록으로 보아, 일본은 5세기 후반에 임나에 대한 통제력이 완화되기 시작해 6세기 초반에는 백제에게 전라도 일대의 임나땅을 나누어 주기도 하고, 신라에게 南加羅(남가라) 등을 약탈당하기도 하면서 임나가 쇠퇴하였다.

참고자료

· 후쇼샤 새 일본 교과서 내용 중 임나일본부 관련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