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스 읽고, 관찰방법 및 기술에 대한 자신의 견해쓰기

소개

현장연구를 공부하면서 썼던 레포트 입니다.
비록 한장 분량이지만 내용이 알차다고 자부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딥스는 부모의 섣부른 편견 때문에 상처받고 자신을 숨겨야만 했던 아이이다. 책의 저자인 액슬린은 아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함께 놀이치료를 함으로써 그의 닫힌 마음을 열고, 밝고 명석한 아이로 거듭나게 도와준다. 이러한 과정을 담은 「딥스」의 1장과 2장을 통해서 연구자의 관찰 방법과, 그것을 어떻게 기술하는지를 생각해보았다. 연구자의 관찰 및 기술은 다음과 같은 특징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관찰 내용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서술하되, 확신이 들 때에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덧붙였다. 특히 처음 딥스의 행동을 관찰할 때에는 의견이나 판단을 보류한 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한 흔적이 엿보인다. 그러다가 딥스와의 놀이치료가 점차 진행될 수록 행동의 원인이나 맥락에 대한 전문가적인 안목으로 딥스를 관찰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추측이나 판단, 가치가 포함된 관찰도 결코 단정짓지는 않는다. 이를테면 “- 이다”라는 서술어보다는 “- 인 것 같았다”라는 서술어를 많이 사용했다.
둘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였다. 관찰을 하는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연구의 목적이나 방법에 따라 그 양상을 달라진다. 연구자가 딥스를 치료하는 목적은 연구보고서를 쓰기 위함도 아니고, 객관적인 결론을 맺기 위함이 아니라, 오로지 딥스의 상처를 치유하고 보다 나은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연구자는 딥스에게 거리를 두는 듯했지만, 사실 딥스에게 완전히 밀착하여 그의 마음상태나 심리를 파악하려고 애썼다. 또 관찰한 내용을 딥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는 시도를 많이 했다.
마지막으로, 연구자는 관찰을 하면서 드는 의문들을 그대로 서술하였다. 연구자가 자신의 의문들을 여과없이 서술하였다는 점은 그만큼 편견이나 섣부른 결론 없이 딥스를 관찰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일종의 가설을 입증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는 양적연구에서는 연구의 방향도 자신이 처음 세운 결론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쪽으로 흘러갈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