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정호승 -내가 사랑하는 사람

소개

정호승 시인의 작품 [내가 사랑하는 사람]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작품에서 화자는 그늘과 눈물이 없는 사람은 사랑하지 않고 반대로 그늘과 눈물을 가진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다. 보통 시에서 ‘그늘’과 ‘눈물’은 고통과 시련 또는 상처 등 부정적인 의미로 쓰여 지지만 화자는 이런 ‘그늘’과 ‘눈물’이 있음으로 해서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말하고 있다.
‘그늘’과 같은 어두운 곳이 존재하기에 밝은 곳도 볼 수 있다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며 누군가에게는 쉼터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눈물’역시 아픔이나 슬픔을 표출하는 수단이 아닌 기쁨의 눈물 또는 순수함과 따뜻함으로 표현하고 있다.
나무 그늘에서 바라본 햇살은 화자가 바라는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세상이며 누군가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은 눈물의 진정한 의미를 아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늘’과 ‘눈물’처럼 부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존재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여 아름다운 세상과 사람을 상징하면서 삶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부정적 또는 긍정적인 의미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이분법적인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결코 선과 악이라는 절대적이고 단순한 논리를 담지 않으며, 시를 읽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형식으로 화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강조하고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한다.

그늘이 있는 사람, 눈물을 아는 사람을 아름다운 사람으로 표현한 점에서 나는 작년 방학 때 경험했던 봉사활동을 떠올렸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를 시작했지만 봉사활동 내내 나는 그들로부터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배웠으며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또 이렇게 누군가를 돕고 또 도움을 받음으로써 세상이 얼마나 밝고 아름다운지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들은 결코 어둡거나 슬퍼하지 않았다. 오히려 봉사를 하는 사람보다 용감했으며 삶의 진정한 가치를 깨우치게 해주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