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한국화 감상문

소개

한국화 전시회를 다녀온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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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중국 속담에 ‘들은 것은 잊어버린다. 본 것은 기억한다.’ 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내 눈으로 확인해 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말인데 이 말을 나는 작품을 감상하면서 실감했다. 따라서 보는 내내 나는 그림 앞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수업시간에 난, 국화, 인물화, 정물화 등등 여러 그림을 그려봤지만 나는 어떤 한 부분이 부족해 허전함을 느꼈다. 그것은 내가 작품을 완성해 낼 때의 어떤 희열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작품을 감상하면서 한편으로는 ‘나도 저렇게 잘 그렸으면, 나도 저렇게 재능이 있었으면...’ 하는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작품을 보면서 처음에는 약간의 거리감이 있었지만 차차 있었던 약간의 거리감도 모두 없어져 버렸다. 그것은 내가 작품 속에 빠져들어 공감했기 때문이련다.
한국화는 그것에 익숙해 있는 사람들에게는 취하게 만드는 어떤 신비한 힘이 있다고 생각된다. 그 느낌은 우선 교수님의 요산요수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전통적인 문에 산과 물을 형상화한 그림인 것 같은데 흰색이 군데군데 있어 왠지 여백을 나타내는 것 같았고 몇 개의 색으로 물도 나타내고 산도 나타내어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느낌을 받았다. 색이 뚜렷이 구별되는 듯싶다가도 아우러지는 것이 나에게는 현대 이 시대 사람들에게 뭔가 교훈을 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였다. 주변 푸른색에 비추어져 산은 아주 잘 표현된 것 같았고, 이 작품의 전체적이 느낌은 내가 좀 전에도 말했듯이 물맛이 좋아서 그런지 이 작품에서 굉장히 푸근한 느낌이 들었다. 먹의 번짐 효과는 정말 적당한 번짐으로 나타난 거 같이 보였다. 먹의 번짐으로 인해 서로 다른 색이 조화를 이룰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먹의 느낌과 산의 표현기법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두 번째로 내 관심을 끈 작품은 나에 살던 고향은이란 수묵담채화이다. 현재 나는 아산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데 꼭 전경이 나의 집 앞인 것 같아서 왠지 모를 친근감이 느껴졌다.
나로 하여금 웃음 짓게 한 부분은 집 앞에 돗자리 위에 널려 있는 것이었다. 빨간 것이 고추겠구나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나오고 빨랫줄을 나무로 세워서 빨래를 널어놓은 것은 우리 집도 시골이지만 더 옛날 시골에 살던 그때를 떠올리게 한다. 여러 색의 나무와 앞의 큰 나무는 여백을 살리면서 공간감을 채워주고 있었고 나무들이 마음의 고향 생각을 더욱더 살려 주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검지도 너무 진하지도 않은 색감으로 은은하게 잘 표현 되어있는 것 같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