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과 제국

소개

제국의 탄생, 성장, 붕괴 그리고 민족 개념이 등장하고 이로 인한 문제점. 그리고 오늘날 다민족 사회에서 민족의 의의.

목차

● 제국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 제국의 유지에는 무력사용을 합리화하는 정교한 이념이 필요하다
● 제국이 만들어낸 이념의 부작용 -Orientalism
● 제국은 왜 붕괴하게 되는가? -Paul Kennedy의 견해를 따라
● 오늘날의 제국의 모습, 그리고 세계화로 인한 다민족 사회로의 진입

본문내용

● 제국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인류의 긴 역사 속에서 제국의 개념은 시대를 불문하고 약간의 차이를 보일 뿐 항상 존재하였다. 도대체 제국은 어디서 시작됐었고 그 맥이 끊어지지 않고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대답은 국제관계의 Anarchy적 상황, 상호신뢰 할 수 없는 안보불안문제 그리고 Self-interested한 인간의 성향에 있다고 본다.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들은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기에 적합한 작은 규모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작은 규모는 외부의 공격에 대응할 군사적 동원에 불리하게 작용했고 위급한 상황에서 민주정의 형태는 결단력을 감소시켜서 생존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즉 국가생존을 위해서는 도시국가 보다는 넓은 영토가 있어서 전쟁동원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군주국가가 유리했다. 그리고 안보딜레마가 존재하는 국제관계의 특성상, 평화적인 외교관계의 노력보다는 전쟁과 정복을 통해서 자신의 영토와 세력을 넓혀서 감히 주변국들이 자신을 넘보지 못하도록 하는 “최선의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격언의 수행이 효과적으로 간주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 진보한 민족은 후진 민족을 착취하여 경제적인 이익까지 얻을 수 있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제국은 형성됐고 오늘날에도 그 환상을 위해 은밀한 조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 제국의 유지에는 무력사용을 합리화하는 정교한 이념이 필요하다

다른 민족이 무력을 통해 탄압과 경제적 착취를 행하는 데 저항 없이 제국으로 편입을 환영할 민족은 없다. 제국은 피정복민에게 정복 받는 것이 이전의 삶보다 낫다고 설득할 만한 먼가를 제공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제국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마케도니아의 예를 들어보아도 알렉산드로스, 개인의 카리스마에 의존한 제국은 그의 사후에 쉽사리 붕괴될 수밖에 없었다. 반면에 로마가 제국이 될 수 있었던 것, 나폴레옹이 여타 다른 유럽민에게 환영받았던 이유는 그 무엇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념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