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주의, Purit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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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주의, Puritanism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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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청교주의는 근대 유럽 및 미국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다. 하지만 역사적 시각을 결여한 채 피상적으로 청교주의를 이해하려는 우리의 경향이나, 기독교 신앙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인간과 우주 사이의 고전적이고 기본적인 문제 등은 우리가 청교주의를 올바르게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인간의 기본적 문제에 대한 고찰은 결국 인간의 종교적, 도덕적 의무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그리고 이 문제가 신학의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청교도들 스스로가 자신을 문제 해결의 상속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청교주의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다.
청교주의를 보다 정확히 고찰해보기 위해서는 청교주의 등장에 일련의 사건을 제공한 종교개혁에 대하여 알아볼 필요가 있다. 교회의 부패와 교황의 분열, 그리고 프랑스 독재군주의 부활 및 르네상스로 대변되는 인본주의 등은 종교개혁이 유럽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유럽 속에서 농노제도와 궁핍한 농민, 터키 침략의 위험 등으로 두려움을 느낀 독일인들은, 그들의 신비주의적 성향으로 인해 더 큰 종교적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배경에서 독일 출신으로 신비적 체험인 회심 원문에서는 conversion이라고 나오는 부분으로, 한국의 신학에서는 이를 개심 혹은 회심 등으로 번역하고 있으며 여기서는 회심으로 譯하겠음.
을 통해 신의 구원을 믿게 된 루터는 신의 절대적 힘에 대한 직관을 중시하였고, 결국 인간과 신 사이의 중재자 노릇을 하던 교회와 성직자의 부족함을 지적하기에 이르렀다. 신과의 올바른 관계가 구원을 가져다준다고 믿었던 루터는 당시 악용되던 면죄부에 대하여 강력한 비판을 가하기도 했지만 면죄부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을 했던 것은 아니며, 그는 그의 비판을 통해 교회 스스로가 어느 정도 수정해 나가리라고 생각했었다. 교회의 악행을 계속적으로 비판하는 그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그는 카톨릭 예배의 형식과 의식을 상당부분 답습하고 있었다. 결정적으로 그는 “성경에 반하지 않는 것은 성경을 지지하는 것이며, 성경도 이러한 것을 지지한다.”라고 느꼈는데, 이는 인본주의자와 종교적 극단주의자 양자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그는 결국 독일 군주 및 선거후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였고 농민반란을 반대하여 대중적 공감대를 상실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는 협의의 선행을 부정하고 최고의 선행을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규정하면서 신앙의 영역을 일상생활에까지 확장시키는 등 개신교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그의 영향으로 종교개혁의 물결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