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전기의 노비 정책

목차

1. 머리말

2. 고려노비의 일반적 고찰
1) 노비의 개념
2) 노비의 발생원인

3. 노비정책
1) 태조의 노비정책
2) 광종의 노비정책
3) 귀족정치의 전개와 사노비 정책
4) 왕권의 향방과 공노비 정책

4. 맺음말

본문내용

1) 태조의 노비정책
태조는 즉위한 직후 경제적인 빈곤으로 말미암아 남의 사노비로 팔려간 1,000여명을 내고(內庫)의 포백(布帛)을 풀어 속환(贖還)한 바 있다. 그런데 이 사노비들의 소유주는 궁예왕계(弓裔王系) 정치 세력으로 파악될 수 있는 사람들에 국한되어 있었다. 사노비의 속환 조치는 태조가 궁예왕을 축출하고 왕위에 오른 지 2개월 뒤에 취하여졌거니와, 물론 궁예왕의 추종 세력 가운데 핵심적인 인물들은 대부분 피살되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대체로 고료의 관료로 흡수되었다고 보이는데, 이들이야말로 이 시점에서 태조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간주되었던 정치 세력이었으리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들의 사노비를 해방시킴으로써 이들의 군사적․경제적 토대를 붕괴시킬 절실한 필요성이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태조의 소망에서 나온 것이 사노비의 속환 조치였다.
태조는 또한 공노비가 왕권에 잠재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였다. 당시의 공노비가 대체로는 태조의 명령을 거역한 죄로 공노지가 된 사람들이었으므로, 태조는 이들이 언젠가 관료가 되어 정치적인 보복을 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태조로서는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공노비를 가능하면 권세가들이 있는 서울에서 축출해 버릴 필요가 있는 것이다. 궁중 노비로서 정원밖에 있던 사람들을 서울 밖으로 내보내 농사를 짓도록 한 조치는 이렇게 해서 나온 것이다.
2) 광종의 노비정책
노비에 대한 시책은 광종 대에 와서도 나타난다. 그런데 안검의 대상이 된 사람들은 노비 가운데에서도 사노비에 한하였다. 안검의 대상이 된 사노비는 조상 전래의 상속 노비를 제외한 나모지 포로출신 노비와 매매노비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