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메론-작가의 사랑관

소개

작가의 사랑관을 작품을 통해 유추해보자.
(반쪽 분량)

목차

없음

본문내용

『데카메론』은 14세기 유럽을 강타한 페스트를 피해 산 속 별장에 모인 열사람이 하루에 한가지 씩 열흘 동안 이야기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짧은 단편 이야기로 이루어진 탓에 『데카메론』에는 갖가지의 주제가 나타난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희극적이고 우스운 이야기부터 도덕적 교훈이 깃든 이야기, 부패하고 타락한 가톨릭교회와 성직자들에 대한 풍자 그리고 운명의 장난, 관능적인 사랑, 사랑의 기쁨과 슬픔 등 무궁무진하고 변화무쌍한 우리 생활의 한 단편 단편을 그려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다양하게 표현된 사랑에 대해 살펴보자.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서 어떠한 사랑을 말하고 싶었을까?
보카치오는 1333년 부활절 전야에 나폴리의 로베르토 왕의 딸인 미모의 마리아를 만나. 첫눈에 마리아를 사랑하게 된다.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기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그는 일생동안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작품 속에서 늘 피아메타라는 이름으로 마리아를 그리워하고 찬양한다. 보카치오를 연구하는 어떤 학자들은 몇몇 이야기가 사실은 보카치오 자신의 이야기라고 주장한다. 첫째 날 마지막 이야기에 등장하는 알베르토라 하는 의사는 백발인 노인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귀부인을 사랑하게 되지만 조롱만 당한다. 하지만부추의 뿌리를 예로 들며 ‘나이든 사람이라고 사랑하는 마음을 눌러 버려야 한다거나, 사랑을 받을 가치가 있는 것을 알아보지 못하는 법은 없다.’는 멋진 비유로 귀부인의 사랑을 얻게 된다. 또 넷째 날 첫째 이야기에 등장하는 탕크레디라 하는 백작은 딸의 연인을 죽이고 그 심장을 황금의 술잔에 넣어 딸에게 준다. 그러자 딸은 독약을 넣어 그것을 마시고 자살한다. 이 두 이야기에서 비록 한 이야기는 비극으로 끝을 맺지만 작가는 자신과 마리아가 이루지 못했던 사랑을 남몰래 이야기했던 것은 아닐까?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