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주씨 연주회를 다녀와서

소개

김문주씨 독주회를 다녀와서 적은 글입니다.
스크비라빈에 대해 적어놨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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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드디어 공연시간이 다가왔고, 조금 뒤 김문주 연주자께서 무대 위로 등장하셨다. 그리고는 박수소리와 함께, 피아노 의자에 앉으셨다.

우선, 첫 번째 곡은 스크비라빈의 5개의 전주곡이었다. 스크리아빈이라는 분은 이름도 처음 들어봤고, 처음 읽어봤다. 팜플렛에 있는 스크리아빈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낭만파 후기에서 현대음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활동하던 스크리아빈은 그의 선배 및 동년배들과 비교해 볼때, 독특한 방식을 가진 작곡가로 부각된다. 그는 자기 조국 작곡가들 중에서 러시어적인 면이 가장 약한 사람이었고, 그의 음악은 슬라브민요적 요소들로부터 빌어온 것이 전혀없다. 대신 리스트와 쇼팽이 그의 젊은 시절의 모델이었으며, 그의 작품전체를 소위 말하는 ‘신비화음’에 기초하여 쌓아올렸는데, 이는 그의 불안스럽고 흥분에 가득찬 피아노 작품을 이루고 있다. 이 다섯곡의 전주곡은 감성의 진정한 산물인데, 집중력 있는 감정의 힘을 필요로 하는 짧은 시(侍)들이며, 우연이나 혼란과는 거리가 먼 표현력을 필요로 한다.라고 되어있다.
이곡은 처음엔 그냥 왼손으로 치는 부분이 오른손으로 치는 부분보다 소리가 커서 그런지, 낮은음이 대체적으로 많이 들렸다. 그래서 그런지, 시작은 그다지 밝은 느낌은 들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그 뒤에는 왼손이 낮은부분에서 중간부분으로 올라와서 그런지, 이제부턴 밝은 느낌이 시작되었다.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에 있는 포인트, 즉 세게 친 부분은, 음악의 강약을 더욱 강조시켜주었고, 패턴을 재미있게 느끼게 해주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곡은 다시 분위기가 낮아졌으며, 약간 어두운 느낌이 많이 들었다. 이 부분에선, 음의 세기를 많이 약하게 하여 쳤으며, 음의 이어짐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더 어두운 느낌이 들었으며, 나중에는 양손다 저음을 치는 바람에 상큼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