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절충주의 문학

소개

절충주의 문학 중 양주동과 염상섭의 주장에 대한 차이점을 조사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Ⅰ. 절충주의의 형성 배경
Ⅱ. 절충주의 문학론의 전개
Ⅲ. 절충주의 문학론의 의의

본문내용

Ⅰ. 절충주의의 형성 배경

1926년부터 격화되기 시작한 국민문학파(민족주의 문학파)와 프로문학파 사이는 차츰 이데올로기의 극단적인 대립을 지양하기 위해 배일정신을 강화하면서 어떤 형태로든 단합을 모색하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27년 무렵에 이르러 양 진영은 자체내의 논쟁 시대에 돌입하게 되는데 이것은 민족주의에 대한 서로 다른 태세에 다를 바 아닌 것이었다.
프로문학과 민족주의 문학은 모두 식민지 현실에 대응에서 그들의 문학론을 표방하였지만 그 내용은 상반되었다. 프로문학에서는 무산 계급의 투쟁은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의 확립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민족 의식은 계급간의 모순을 은폐시킬 수 있는 이데올로기라는 점에서 배척하고 계급의식만을 강조하였다. 그러므로 민족해방이라는 구호대신에 계급해방을 먼저 내세우는 계급주의적 성향을 보였다.
반면 민족주의 문학은 문화적 전통을 계승함으로써 민족적 자존심을 확인하고 민족언어의 우수성을 고양하며 모든 민족 성원간의 애정, 즉 동포애를 진작시키며 현실 대응을 위한 민족적 단합의 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는 문학의 건설을 역설하며, 전통성의 회복을 주장하였다. 이광수와 최남선의 경우 이를 구체화하여 시조와 민요의 부흥을 주장하는 복고주의적 경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민족주의문학은 식민지 현실에 대한 적극적 저항 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프로문학으로부터 비판받았고 프로문학 또한 민족주의 문학으로부터 계급의식만을 강조하고 민족성을 무시하며 문학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비판받았다. 이러한 비판은 민족주의 문학과 프로문학의 논쟁으로 진행되었다.



Ⅱ. 절충주의 문학론의 전개

이들 두 문학 유파의 이념에 치중한 대립을 지양하고 진정한 민족문학의 건설을 주장한 것이 바로 절충주의이며 이를 주장한 대표적인 문인으로 양주동과 염상섭을 들 수 있다. 염상섭은 민족주의는 자민족의 개성에 중심을 둔 문화요, 국민문학의 수립을 지도하는 사회운동의 측면에 프롤레타리아 문화가 있는데 피압박민족의 실제 행동에서 양자는 협동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한편 양주동은 1927년 1월 「병인문단 개관」(동광 9호), 「문단 신세어」(동아일보) 등 일련의 글에서 우선적으로 ‘조선의 문학’이 되어야 한다는 대전제가 놓았다.

참고자료

· 김윤식,『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 일지사, 2002.
· 양윤모,「양주동의 절충주의 문학론 연구」, 『새국어교육』, 제68집, 2004.
· 윤명화,「국민문학파 및 절충주의 논리」, 『한성어문학』, 제8집,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