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학]“있는 집 자식이 공부도 잘한다”는 말이 통용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말은 경험적으로 타당한 말인가 또한“개천에서 용 났다”는 옛말은 경험적으로 타당한가?

소개

교육사회학 레포트입니다. 제목의 주제를 기능론적 관점 혹은 갈등론적 관점 중 선택하여 글을 썼던...까다롭기로 유명했던 교수님의 수업이었음다..A+레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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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있는 집 자식이 공부도 잘한다.ꡓ,ꡒ개천에서 용 났다ꡓ는 말은 각각 현재에 통용되고 있는 말 그리고 이제는 그야말로 옛말이 되어 버린 옛말이다.
생각할 여지없이ꡐ현재에 통용되는ꡑ,ꡐ옛말이 되어버린ꡑ으로 규정지어 놓음으로써 말들어지는 또 다른 문장은 중학교 시절 읽었던 ꡐ7막 7장ꡑ, ꡐ공부가 가장 쉬웠어요ꡑ 라는 책과 함께 그 책들의 저자인 홍정욱 씨와 장승수 씨를 떠올리게 한다.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 비슷한 시기에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었지만, 환경이라는 무대가 지극히도 달랐던 그들을 많은 이들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10여 년 전 그 시절 홍정욱 씨는 하버드 대학, 스탠퍼드 대학원 졸업의 이력에 영화배우 남궁원 씨의 아들이자 정몽준 국회의원의 조카라는 후광까지 겸비한, 소위 말하는 엘리트 집단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현대판 왕자라 불리어졌다.
반면 장승수 씨는 홀어머니 밑에서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막노동 일과 수험생활을 병행하며 뒤늦게 서울대 수석입학이라는 결과를 일궈낸 남자 신데렐라로 비유되곤 했었다.
여기서 두 사람이 가진 배경이 어떻든 그들의 열정과 노력을 저울질 하는 것은 불가능할뿐더러 의미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 왔었다. 하지만 경제적 부익부 빈익빈이ꡒ있는 집 자식이 공부도 잘한다.ꡓ는 말로 대표되는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으로 전이되어 버리는 요즘은 남자신데렐라의 경우가 더 크게 다가온다. 그리고 왕자와 남자 신데렐라가 세간의 주목을 받은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 이에 근접한 왕자들은 넘쳐나는데 신데렐라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교육현실이 서글퍼지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개천에서 용 난 듯이 성공한 신데렐라는 더 이상 찾을 수 없고, ꡒ있는 집 자식이 공부도 잘한다.ꡓ는 논리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양 뒷배경이 돋보이는 왕자들의 사례만이 비일비재한 것일까?
극단적일지도 모르겠으나 현재 우리 교육은 희망과 용기의 원천이기보다는 좌절과 실망의 씨앗이 된지 오래인 듯하다. 좌절과 실망이라는 개인적 감정을 넘어, 현 한국교육은 한국사회 전반에 만연한 여러 가지 문제를 상징하는 한편 확대시키기까지 하는 거시적 차원의 문제로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다. 역설적이게도 상식이 잘 통하지 않는 현 한국 사회에, 더욱 더 상식 없음을 가르치는 기제가 다름 아닌 교육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고등학교 이하 공교육 붕괴 문제나 소위 말하는 강남 엄마와 그냥 엄마의 교육방법의 차이 등의 문제는 너무 자주 거론되어 자세히 언급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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