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무신학의 탄생을 읽고나서

소개

고려대학교 종교의 이해 시간에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3페이지 빡빡하며 여백 없습니다.
성적은 A+이며 직접 읽고 작성한 알찬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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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신학의 탄생을 읽고 나서

가끔 나는 종교가 인간에게 어떤 의미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만큼 종교는 인간에게 그리고 우리 인류에게 역사를 뒤바꿀만한 많은 의미와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일례로 종교를 둘러싼 전쟁이 그러하였다. 심지어 십자군 전쟁 때는 서로의 신을 핑계 삼아 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고, 중세 유럽에는 마녀사냥을 빌미로 많은 여성들의 목숨을 불에 태웠으며 지금가지도 9.11테러가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한국의 경우만 하더라도 100여년 전에 천주교인들이 수많은 박해를 받지 않았던가?
종교에 무엇이 담겨 있기에 한 무리의 사람들은 목숨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신념에 불타 있으며 다른 무리의 사람들은 그 종교를 이유로 잔인하게 살인가지도 서슴지 않는 걸까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프리드리히 니체가 ‘신은 죽었다’고 선언한 지 100년도 넘었지만, 지금도 세계 어딘가에선 신을 위해 돈을 바치고, 마음을 바치고, 심지어 목숨까지 바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지하드(성전)’를 선언하며 자폭 공격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 그렇다. 차라리 그렇게 혼자 자신의 신념을 지키면 좋으련만, 문제는 이 과정에서 무고한 사람들까지 죽어나간다는 점이다.
종교의 특성상 특히 유일신을 믿는 종교일수록 그 속성상 타협의 여지를 둘 수가 없다. 그래서일까 자기 종교의 신 이외에는 사이비이고 우상으로 매도당하게 되고 그러한 비난은 자신이 믿는 종교의 신 이름으로 정당화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가까운 일본에서는 옴진리교가 지하철 독가스 테러를 하였고 심지어 집단 자살을 하기까지에 이르게 된다.
예를 들어 얼마 전 지구 반대편에서 한 사나이가 신이 지켜줄 것이라며 사자 우리에 뛰어들었다가 사자에 물려죽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있었다. 외신은 별 황당한 일이 다 있군 하는 분위기로 기사화했지만, 신에 대한 맹목적 믿음 아래 벌어지는 어이없는 이야기는 딴 나라만의 이야기,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나마 이것은 다행한 일이다. 종교적 신념이 자기 자신에게로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없지만 자기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 그 빗나간 신념이 집중된다면 아무런 죄의식 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이며 심지어는 목숨까지도 앗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이라크 전쟁처럼 지구 곳곳에서는 종교 간의 갈등에서 빚어진 분쟁들이 인류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 종교적 가치관은 우리의 무의식과 일상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콘돔을 사용해야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일부터 시작하여, 포경수술을 해야 하는지, 낙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등등, 우리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우리가 신의 존재를 믿든 그렇지 않든 종교적 기준에 따라 가치 판단이 이루어진다.
이에 대해 저자는, 인간은 누구나 성장 과정에서 유대교·기독교의 뿌리 깊은 에피스테메의 영향을 받았으며, 따라서 기독교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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