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소개

로버트 풀검의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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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서관에서 로버트 풀검의 에세이집을 찾아 뽑아 든 순간 나도 모르게 혼잣말을 했다. ‘나도 로버트 풀검처럼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이미 유치원에서 배웠을까?’하고 말이다. 솔직히 유치원 생활은 아주 어렸을 적 이야기 같고 오래된 것 같아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유치원에서 배운 게 뭐가 있나? 하고 의아해 하면서, 조금은 제목에 의심을 가지면서 책을 펼쳤다.
하지만 책을 끝까지 읽기도 전에 로버트 풀검의 말에 맞장구를 치게 되었다. 정말 그랬다. 우리는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이 매우 어렵고 끝없이 많다고 여기곤 하지만 그 핵심은, 정말 알아야 할 것들은 모두 유치원 때 배웠다. 친구들과 놀고 다투면서, 선생님께 꾸중을 들으면서 배웠던 기본적인 예의, 질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 같은 것들. 이 책에서는 내가 잠시 잊고 있었던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진리들을 작은 에피소드로 떠올리게 해준다. 이 책의 짧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읽을 때는 나도 모르게 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나의 추억을 더듬어 가면서 읽어갔다.
내가 화난다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기계나 사물에게 소리 지르고 아무런 잘못도 없는 주변 사람들에게 화풀이를 하지는 않았는지. 상대방의 마음을 망가뜨리는 말을 하지는 않았는지 반성도 하고, 늘 내 옆에 있어주며 사소한 일에서나 중요한 일에서나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나에게 의지하고 지켜보고 배우는 사람들이 당연히 있다는데 그런 사람들이 누구인지 생각도 해보았다. 너무 꼭꼭 숨어서 술래가 날 찾지 못했던 숨바꼭질은 해 본적이 없지만 ‘얘야, 어서 들켜라!’라는 말에서 가끔씩은 완벽하다는 게 좋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숨바꼭질과는 새로운 재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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