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연극 넘버

소개

고려대학교 연극의 이해 시간에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직접 작성한 알찬 자료입니다.
성적은 A+이며 정성을 들인 자료입니다.
감상이 주를 이루고 있고 후회하시지 않을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대학로 화제의 연극이라 불리는 넘버를 보러갔다. 연극이 다루기 힘든 복제인간이라는 주제를 담았다고 하는데 과연 영화에서나 표현 가능한 미래시대의 시대상을 연극으로는 어떻게 표현할지가 궁금하여 한달음에 달려가 보게 된 연극이 넘버이다.
인간복제는 황우석 사태로 이제 일반 국민들에게 낯설지 않은 주제가 됐다. 연구를 둘러싼 진실 공방으로 사회적 혼란이 생긴 것은 물론이고 줄기세포 연구자체에 대한 찬반 양론에 이어 연구과정에서 난자를 제공한 여성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논란까지 인간복제에 대한 논란은 우리 사회에 많은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아버지와 복제된 아들의 대화를 통해 인간복제란 어떤 것인가, 이로 인한 혼란은 무엇인가 등을 진지하게 묻는 연극이 바로 넘버(a number)인 것이다.
복제인간이라는 소재도 특이하지만 출연배우 권해효가 맡는 역도 특이하다.
그는 35세가 돼서야 자신이 복제된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버나드2`, 어렸을 때 자신을 버린 아버지 앞에 나타난 40세의 `버나드1`, 또 다른 복제된 아들 `마이클` 등 3역을 혼자서 다 맡고 있다. 하지만 과격하고 불안한 버나드1, 착하고 온순한 버나드2, 평범하지만 밝고 긍정적인 마이클 등 3명 모두 성격도 다르다.
무대에는 또 1명의 남자배우 이호재가 아버지 `솔터` 역으로 나온다. 대본에도 써 있듯이 남자배우 2명을 위한 연극이다. 그래서 연극에서 구현된 공상 과학세계를 염두에 두고 오신 분이라면 이 연극에 대한 기대를 일찌감치 저버려야 할 것이다.
이 작품의 원제는 <어 넘버(a number)>이다. a number는 a number of에서 줄여진 말로 <많다>라는 뜻과 a가 <하나의>라는 의미로 새겨져 한 번호 또는 한 숫자 등으로 번역될 수 있다. 그래서 유전자 복제를 통해 만들어진 꽤 많은 아이 도는 꽤 많은 아이 가운데 하나의 두 해석이 모두 가능하게 된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