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철학]자크 모노의 우연과 필연을 읽고

소개글

생화학자인 자크모노가 쓴 철학책을 각 장별로 요약 하고

느낀점을 썼습니다.

목차

제 1 장 이상스러운 존재
제 2 장 생기설과 물활설
제 3 장 맥스웰의 마물
제 4 장 미시적 사이버네틱스
제 5 장 분자 개체 발생
....

본문내용

제 1 장 이상스러운 존재
자연으로 된 것과 인공으로 된 것
자연으로 된 것과 인공으로 된 것을 구별하라는 말을 들으면 얼핏 쉬워 보이지만 그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 해보라고 하면 딱히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저자는 그것에 대해서 ‘의도성’이라는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하지만 의도를 기준으로 삼는다 하여도 의도 자체를 파악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규칙성과 반복성이라는 점을 의도함의 부산물로 파악하기로 한다.
생물이 가지는 특성
저자는 앞에서 말한 규칙성과 반복성이라는 기준을 결정이라는 극히 드문 예외의 경우인 반례를 가지고 다시 한 번 부정한다. 그리고는 다시 한 번 판단의 애매성을 지니지 않은 새로운 생물만이 가지는 기준을 설명한다.
그 첫 번째가 합목적성이라고 말한다. 목적을 중심으로 한 주체와 객체의 관계에서 동일한 기능과 구조를 가진 카메라와 눈을 구별한다. 생물은 목적의 주체와 객체가 같다. 자신이 목적하여 자신의 기능을 만들어 낸 것이다. 하지만 인공물의 목적은 인공물이 아닌 제작자가 가지고 있다.
둘째가 자율적 형태 발생이다. 생물 자체의 발생의 과정 자체가 외부에 대해 자율적이라는 것이다. 외부조건이 미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외부조건의 명령과 압력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은 없다.
마지막으로 불변성이다. 생물은 이 세상의 어떠한 물체보다 불변적인 복제를 원한다. 또한 실제로 그러한 복제를 하고 있다. 게다가 복제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량은 실로 엄청난 양이라고 할 수 있다.
세 가지 특징은 각각 모순에 이르거나 예외의 경우에 맞닥뜨릴 수가 있다. 하지만 세 특징을 종합적으로 본다면 생물을 구별하는 기준으로 삼는데 문제가 없게 된다.
세 가지 특성은 내용상으로만 보았을 때는 동일한 면을 상당부분 살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긴밀한 연관성을 지니게 된다. 하지만 그 개념들을 동일한 입장에서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선후 관계, 목적과 기구의 관계 등으로 구별해서 바라 볼 필요가 있다.
이상스러운 존재 - 생물
불변성의 모순이란 불변성이라는 것이 열역학 제 2법칙인 엔트로피 법칙에 양립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작은 실험으로는 모순점을 풀어낼 수 있지만 생물체내에서의 작용이 지극히 고도의 작용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인체의 몇몇 현상을 살펴 볼 때 엔트로피 법칙에 위배되는 점은 없다. 다만 그것을 최종 목표인 복제 ․ 증식을 위해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생물은 경탄할 만큼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객관성을 토대로 보았을 때 생물체의 합목적적 성격을 인정 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생물체를 바라 볼 때 인식론 상의 모순을 버릴 수가 없다. 우리는 이 모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진실을 규명하고 입증 하여야 한다.

참고 자료

자크 모노 [우연과 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