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小者 李생원네 마누라님의 오줌 기운

소개

서정주의 시 중에 하나인 소자 이생원네 집 마누라~위 작품 분석

목차

-시 전문
1. 질마재 마을로 들어가서
2. 질마재 마을의 이생원네 마누라님
3. 질마재 마을을 떠나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 시는 독특한 여성상을 보여주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천박한 관능미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생원네 마누라님’은 관능적인 차원을 넘어서 대지의 여성상, 생산성을 나타내는 어머니 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생원네 마누라님’은 아마도 봉건적 현실에 피해를 당해 온 여성일 것이다. 젊었을 적에는 집안을 뒷바라지 하다가 세월을 보내고 이제 좀 편해진 시기에는 남편이 부실하여 자신의 욕망을 분출할 곳이 없어진 불쌍한 우리 과거의 여인들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꼭 그 불만이 이러한 성적 욕망으로 분출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성적 욕망으로만 분출된다 해도 그것이 비속하고 저속한 성질의 것은 아니다. 성적인 행위는 생명을 잉태하는 행위로서 재생산을 하는 숭고한 행위인 것이다. 특히 여성의 성행위는 남성의 욕망의 분출 행위와는 격이 다른 행위이다. 그저 분출만을 위한 동물적인 행위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이 시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웃음과 해학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웃음은 이원적인 대상이다. 대상의 형상에서 드러나는 웃음과 그 웃음이 전복되어 발생하는 숨겨진 웃음이다. 대상의 형상에서 드러나는 웃음은 대상의 비정상성이나 일탈 행위가 유발하는 해학적이고 희극적 웃음이 중심을 이룬다. 그와 다르게 그 이면의 숨겨진 것에서 발견되는 웃음은 일탈 행위 뒤에 숨겨진 대상의 참모습이 발견되고 인정되면서 발생하는 화해와 화합의 웃음이 중심을 이룬다. 이 둘은 서로가 맞물려 새로운 계기를 생성하는 일종의 아이러니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 시에서 겉으로 드러난 웃음은 ‘이생원네 마누라님’의 과잉 행동으로 드러난다. 음담의 주인공과 같은 성격을 가진 그녀는 아이들이 공포의 대상으로 여길 만큼 아량이 적고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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